동료들에게 자랑하기에는 엄청난 폭발력 있는 장타가 최고지만 실질적으로 타수를 1, 2타 줄이는 데는 뛰어난 로브샷만한 것이 없다. 다음에 소개하는 샷은 상황을 만회하기 어려운 경우에 매우 효과적인 두 가지다. 이러한 샷을 익숙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되면 스코어카드에 아주 인상적인 점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1. 장애물을 넘기는 로브샷
볼과 깃대 사이에 벙커가 있고, 깃대가 모래 함정의 가장자리에 아주 가까이 붙어있다고 해보자.
이런 경우엔 볼을 빠른 속도로 높이 쏘아 올려야 할 뿐 아니라 그린에 착륙시킨 후 곧바로 멈춰야 한다. 그 대답은 로브샷이다.
60° 웨지를 골라잡은 후 페이스와 스탠스를 모두 오픈시켜 몸의 정렬선이 타깃의 왼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양발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린 상태에서 볼을 앞발뒤꿈치의 맞은 편에 위치시키고 샤프트를 약간 타깃의 반대편으로 기울인다.
백스윙 때 클럽을 날카롭게 위로 꺾었다가 이어 헤드가 매끄럽게 볼의 아래쪽으로 미끄러져 나가도록 하면서 임팩트 후 다시 손목을 꺾어준다. 그러면 다운스윙 때 헤드가 그립보다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샷을 할 때는 클럽이 일찍 양손을 앞질러 나가도록 하는 것이 더 좋다.
2. 깊은 벙커에서의 폭파 샷
그린 주변 벙커가 아주 깊어 경사진 벙커의 표면이 그린에 대한 시야를 방해하는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볼을 아주 빠른 속도로 쏘아 올려 높은 탄도의 샷을 뽑아낼 필요가 있다. 따라서 60° 웨지가 아주 효과적인 선택이 된다. 표준 벙커샷을 할 때처럼 셋업한다.
즉 스탠스와 페이스를 오픈시키고 볼을 앞쪽에 위치시킨다. 스윙은 3/4 길이로 구사한다. 폴로스루 때 정상적인 경우보다 약간 더 적은 모래를 떠내면서 적은 양의 모래를 공중으로 날려 보낸다.
샷을 높게 쏘아 올려야 할수록 볼에 더 가까운 지점의 모래를 때리고 더 적은 양의 모래를 떠내야 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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