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의 시작은 어드레스, 즉 셋업(set-up)이다. 어드레스가 엉망이면 스윙도 엉망이 된다. 스윙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필수적이다. 주말 골퍼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잘못된 어드레스 유형은 S 자세 또는 C 자세 등이다.
S 자세는 등이 S자 형태가 된 어드레스이다. 긴장해서 어깨와 몸 전체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꼬리뼈를 뒤쪽으로 많이 내밀 때 나오는 잘못된 자세이다. 이로 인하여 백스윙 중 자세가 무너지고 척추가 반대 방향으로 구부러지게 된다.
게다가 다운스윙 시 하체를 스스로 무너뜨려 뒤땅을 치는 미스샷이 발생한다.
C 자세는 어드레스 때 어깨가 앞으로 구부러져 등이 C자 형태가 된 모습이다. 등이 마치 둥근 활처럼 휘어져 버린 자세가 나온다. 이런 자세는 골프 구력이 있는 중급자의 경우에서 자주 나오는 자세이며, 어드레스 시 공에서 멀리 설 때 발생할 수 있고, 골프 클럽의 샤프트 길이가 너무 짧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골반을 충분히 볼 앞쪽으로 기울이지 않는 골퍼에게도 나타난다.
이 자세는 헤드 중심 에 공을 맞히기가 힘들어 바로 거리 손실로 이어진다. 클럽의 바깥 부분 쪽에 공자국이 많이 나는 골퍼는 이런 자세가 많다.
어드레스가 완성되면 뒤이어 스윙의 리듬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한마디로 아무리좋은 어드레스도 스윙의 리듬을 타지 못하면 셋업 자세를 유지할 수 없고 멋진 샷이 나올 수 없다.
샷만 리듬을 타는 것이 아니라 퍼팅도 리듬을 탈 때 좋은 퍼팅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체로 골프 성적이 엉망인 날은 어드레스도 불편하고 리듬도 역시 엉망이었던 날일 것이다.
스윙 리듬은 수시로 변한다. 잠을 몇 시간 잤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무엇인가를 먹은 경우나 조금 앉아 있었던 경우에도 사람의 어깨 높이도 아주 조금씩 바뀐다. 시간차에 따라서도 변하는 게 스윙 리듬인 것이다.
리듬은 골퍼에 따라서 다르다. 어떤 사람은 빠르고 어떤 사람은 느리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리듬을 만드는 것이다.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다면 평소와 라운드 전날부터 스윙 리듬을 최고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전익환(Ike Chun)
클래스 A PGA 프로페셔널
(818)731-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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