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샷을 할 때 스핀의 정도를 제어하지 못해 그린 주변에서 많은 타수를 허비하고 있는 골퍼에게 유용하다.

■문제점
그린 주변에서 피치샷을 할 때 한 가지 기본적인 샷만 구사하고 있으며, 그린에 착륙시킨 뒤 볼의 움직임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이 때문에 샷의 선택이 너무 제한적이어서 다양한 상황에 맞춰 볼을 핀 가까이 붙일 수 있는 샷을 때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샷의 형태를 갖출 필요가 있다.

■해결책
피치샷의 제어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스윙이 피시니로 향할 때 헤드를 틀어주는 방법을 바꾸거나 아예 틀어주지 않는 것이다.

다양한 숏게임 샷을 만들어내기 위해 익혀 두어야할 자세는 바로 세 가지다.

▶표준 피치샷
웨지의 토가 위로 똑바로 향할 때 스윙을 마무리한다. 피니시를 이렇게 하면 다양한 상황에서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중립적 샷을 만들어낼 수 있다(비행거리와 회전, 굴러간 거리가 모두 지나침이 없다).

이는 숏게임에서 골퍼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좋은 샷이다.

▶좀 더 길게 굴려주는 샷
피니시 때 토가 수직 상태에서 왼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이에 맞는 적절한 자세를 파악하려면 토가 시계 자판 위에서 10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골퍼 자신을 기준으로).

이렇게 약간 더 틀어준 형태의 자세는 볼이 그린에 착륙했을 때 더 멀리 굴러가게 해주는 샷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후방 핀이나 오르막 경사를 올라가려고 할 때 효과적이다.

▶백스핀을 먹여 멈추는 샷
릴리스를 없애 토가 수직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을 때 스윙을 마무리한다(시계 자판에서 2시 방향).

이렇게 클럽을 적게 틀어주면 추가적인 스핀이 먹혀 샷에 제동력이 생기게 되며(동시에 샷의 탄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전방 핀이나 내리막 경사, 또는 빠른 그린에서 볼을 급하게 멈춰야 할 때 효과적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