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찰리 위. 그는 여기서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미셸 위(23)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미셸 위는 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컨트리클럽(파72·6,64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 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낸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6언더파 66타를 친 미셸 위는 앤젤라 스탠포드 (미국), 캔디 쿵(대만)과 공동 선두로 첫 날을 마쳤다.
미셸 위는 스탠포드대를 졸업한 뒤 골프에 전념하고 있지만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0차례나 컷오프 통과 에 실패하고 10위 안에는 단 한 번 든 것에 그쳤을 정도로 부진했다.
2010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우 승한 뒤 2년 넘게 우승트로피를 들어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열리 는 멕시코는 미셸 위에게는 행운의 땅 이다.
미셸 위는 2009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고 작년 대회에서도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멕시코에서는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최저평균타수상(베어트로피)을 놓고 벌이는 박인비(24)와 스테이시 루이스 (미국)의 대결도 불꽃을 튀겼다. 상금 랭킹 1위 박인비는 버디 7개에 보기 2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 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루이스도 이에 뒤질세라 박인비와 동타를 적어내 신인왕 유소연 등과 함 께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0년 대회 우승자 김인경(24)은 공동 9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2언더 파 70타로 서희경(26) 등과 공동 13위 에 올랐다.
한편 대회 주최자인 로레나 오초아 (멕시코)는 공동 16위(1언더파 71타)로 첫날을 마쳤다.
2012년 그대로 보낼 순 없다.
PGA투어의 베테랑 한인선수 중 유 일하게 투어우승이 없는 찰리 위(40) 가 올해 PGA투어 마지막 공식 토너먼 트에서 첫날 단독선두로 나서며 숙원 인 투어 첫 승을 향한 또 한 번의 도 전을 시작했다.
찰리 위는 8일 플로리다 레이크 부에 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코스 팜코스(파 72·6천957야드)에서 치른 칠드런스 미러 클 네트워크 하스피털스 클래식 1라운드 에서 8언더파 64타의 호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공동 2위 타미 게이니와 카밀로 비제이가스에 1타차 리드를 잡았다.
지난 2005년 PGA투어에 처음으로 데뷔했던 찰리 위는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을 포함, 준우 승만 5차례 했을 뿐 지금까지 PGA투 어에선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해 이 번에 마침내 투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찰리 위는 이날 7번홀에서 이글을 잡고 버디 4개를 보태는 등 전반에만 6타를 줄인 뒤 마지막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는 기분좋은 피니시로 게이 니와 비제이가스를 추월, 단독선두로 올라선 채 첫날을 마쳤다. 찰리 위는 이날 단 22개로 18홀을 마친 퍼팅이 호성적의 원동력이 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팜코스와 매그 놀리아코스(파72·7천516야드)에서 번 갈아 경기한 뒤 주말 3, 4라운드는 매 그놀리아 코스에서 치르는 방식으로 열 리는데 팜코스가 매그놀리아코스에 비 해 상대적으로 쉬어 첫날 스코어만으 론 우열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첫날 스 코어보드 상위 12명이 모두 팜코스에 서 나왔고 매그놀리아코스에선 4언더 파 68타, 공동 13위가 최고성적이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에 내년도 투어 카드의 운명이 걸린 나머지 한인선수 들은 모두 하위권으로 밀려나 투어카 드 유지가 어려워졌다. 리처드 리(24) 와 대니 리가 2오버파 74타로 공동 96 위, 강성훈(25)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115위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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