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50개 주요 언론사 참여 설문조사‘탑10’
1. 런던올림픽 종합 5위
2. 류현진, 다저스 입단
3. 한국프로야구 700만 관중돌파
4. 올림픽축구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파장
5. 올림픽 펜싱 신아람‘멈춘 1초’
6. 프로야구·배구 승부조작 파동
7‘. 코리안 특급’ 박찬호 전격 은퇴
8‘. 피겨 여제’ 김연아 2년만에 복귀
9. 박지성·박주영·기성용 등 유럽파 이적
10. 리듬체조 손연재 신드롬
한국이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5위에 오르며 원정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이 올해 한국스포츠계 최고의 뉴스로 뽑혔다.
연합뉴스가 신문·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2012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런던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의 선전이 첫손가락에 꼽혔다.
‘런던올림픽 종합 5위…원정대회 최고 성적’이라는 항목은 설문에 참여한 50개 언론사(중앙 24개·지방 26개) 중에서 1위 표만 34표를 얻는 등 총 410점을 획득해 10대 뉴스의 1위를 차지했다. 총점은 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순으로 10위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줘 이를 합산했다.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역대 원정 대회에서는 최고 성적인 종합 5위에 올랐다. 애초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종합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10-10’이 목표였지만 이를 초과 달성했다.
진종오(KT)의 남자 50m 권총 2연패, 양학선(한국체대)의 체조 사상 첫 금메달, 오진혁(현대제철)의 양궁 남자 개인전 사상 첫 금메달, 김지연(익산시청)의 여자 펜싱선수 첫 금메달 등 의미 있는 메달이 쏟아졌다. 축구 사상 첫 메달(동메달), 여자배구의 36년 만에 4강 진출 등 값진 성과가 적지 않았다.
올해의 10대 뉴스 2위 자리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차지했다. 류현진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의 응찰액을 제시한 LA 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인 끝에 6년간 3,600만달러(약 390억원)에 계약,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프로야구의 한국스포츠 사상 첫 700만 관중 돌파가 247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프로야구는 올해에도 흥행몰이에 성공, 정규시즌에서만 총 관중 715만6천157명을 기록했다.
4위는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따른 파장. 박종우는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일본에 2-0으로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경기장 안을 달린 것이 문제가 돼 동메달 수여가 보류됐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박종우에게 2경기 출전정지와 3,500스위스프랑의 벌금을 물렸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건을 심의 중이다.
올해 런던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은 선전을 펼치고도 석연찮은 판정과경기운영 탓에 억울하게 눈물짓기도 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른바 ▲‘멈춘 1초’로 메달을 놓친 펜싱의 신아람(계룡시청)으로 올해 10대 뉴스에서도 200점으로 5위에 올랐다.
신아람은 여자 에페 개인전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준결승 연장전 때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시간이 줄지 않는 상황에서 공격을 허용, 결국 5-6으로 지고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10대 뉴스 6위에는 지난해 프로축구를 강타하더니 올해 초 프로배구와 프로야구계까지 밀어닥친 ▲승부조작 파동(170점)이 뽑혔다.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로서 야구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줬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것이 157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어 ‘▲피겨 여제’ 김연아의 2년 만에 복귀(131점), ▲박지성과 맨유의 이별…박주영·기성용 등 유럽파 이적(107점) ▲리듬체조 손연재 신드롬이 차례로 8∼10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프로축구 울산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같은 팀의 이근호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101점으로 아쉽게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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