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기 마지막해인 2013년을 맞아 8일 새해연설을 하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강력한 뉴저지주를 천명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8일 트렌톤 소재 뉴저지주의회 의사당에서 가진 ‘2013년도 새해연설’에서 샌디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재산세 인상 억제정책을 계속 추진해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이날 재산세 2% 인상 억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뉴저지가 안고 있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재산세 오명을 벗겠다고 약속한 후 주정부 프로그램 축소 및 지출억제로 재정 적자폭 줄이기에 주력해 보다 작은 정부를 만드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뉴저지주 평균 재산세 인상률은 1.7%로 지난 20년래 가장 낮다. 또한 크리스티 주지사 취임 후 지난 3년간 2만개 이상의 정부 일자리가 사라져 이미 작은 정부로 향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주지사는 이날 새해연설에서 교육예산을 증액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주지사는 지난해 럿거스 주립대학과 뉴저지 치의대(UMDNJ) 통합 결정으로 럿거스 주립대학의 규모와 교육의 질이 전국 상위권에 오르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적극 추진한 주의회에 감사를 전했다.
주지사가 밝힌 올해 뉴저지주 교육예산은 89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억 달러가 증액됐다. 또한 차터 스쿨 증설과 뉴왁, 트렌톤, 캠든 카운티의 퇴출 위기 공립학교 살리기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금과 의료혜택 프로그램 개혁도 약속했다. 주지사는 연금은 은퇴연령을 높이고 조기은퇴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프로그램 개혁을 통해 향후 30년간 1,200억 달러를 절약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새해연설 주요 내용
" 샌디 복구 주력. 소득세 감면 추진"
■샌디 피해복구: 주지사가 이날 밝힌 뉴저지주의 샌디 피해 주택 규모는 34만6,000채. 주민 700만명과 1,000여개 학교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또한 침수 등을 이유로 11만6,00여명에게 소계령이 내려졌고 현재도 4만1,000여 가구가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샌디를 10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폭풍으로 평가한 주지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연방정부 지원금 100% 확보 및 도로와 터널, 교량 복구비 2,000만 달러 확보 등에 적극 나서 복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저지 쇼어 샌디 피해자를 위해 7월4일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감세정책: 주지사는 지난해 상정한 10% 소득세 감면정책이 아직도 의회에 계류 중이라며 올해 관련법이 의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과를 보고 있는 2% 재산세 인상 억제정책도 지속 실시키로 했다. 주지사는 지난해 뉴저지 각 타운의 재산세 인상을 결정하는 교육위원 선거를 봄과 가을로 나눠 실시해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했다. 11월 선거를 선택한 타운은 지난해 포함 향후 4년간 2% 재산세 인상 억제정책을 따라야 한다.
■정부 축소 및 경기 활성화: 실업률 감소와 민간업체 일자리 창출 주력으로 경기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취임 후 3년간 창출한 민간업체 일자리 7만5,000개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주택판매도 늘리고 소비자 지출을 늘리는 정책을 계속 시행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3년간 2만개의 정부 일자리를 없앤 크리스티 행정부는 더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필요 없는 지출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관련: 올 여름 럿거스 주립대학과 뉴저지 치의대의 통합안에 서명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럿거스 대학은 연방정부 및 사립재단 등으로부터 장학금과 연구비 등 더 많은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교육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공립학교 지원도 늘려 낙오 학교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지사는 올해 교육예산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89억 달러로 책정했다.
■기타: 연금과 의료혜택 프로그램 개혁도 약속했다. 주지사는 연금은 은퇴연령을 높이고 조기은퇴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프로그램 개혁을 통해 향후 30년간 1,200억 달러를 절약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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