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프로 윤슬아는 "벙커샷에서는 안정적인 어드레스가 절반의 성공을 의미한다"며 "무엇보다 하체 근력이 강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한다.실제로 윤슬아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벙커세이브율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윤슬아가 선보이는 동작은 하체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케틀벨 스쿼트 앤 트라이셉

윤슬아는 "벙커샷뿐만 아니라 골프 스윙 전반에 걸쳐 하체 근력은 파워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한다. 윤슬아가 선보이는 ‘케틀벨 스쿼트 앤 트라이셉’ 동작은 하체 근력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어깨의 힘이 강화돼 안정적인 어드레스에서 파워풀한 임팩트까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트러블 상황에서 볼을 안전하게 탈출시킬 수 있다.

■방법

케틀벨(5kg)을 양손에 쥐고 팔꿈치를 접어 가슴 위까지 끌어올린다. 이때 케틀벨이 양어깨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준비 동작을 취했다면 척추를 곧게 세운 채로 엉덩이를 서서히 뒤로 빼준다.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 허벅지가 지면과 평행이 이루면 케틀벨을 쥔 양손을 엉덩이까지 빼면서 반동을 이용해 자세를 세운다. 동작을 실시하는 동안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양발에 무게중심을 균등하게 배분해 자세가 틀어지지 않도록 한다. 이 동작은 15회 3세트 반복하는 것이 좋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