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샷을 똑바로 멀리 보내고, 그린을 정확히 공략하는 아이언샷도 중요하다. 하지만 상급자가 되기 위해서는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바로 그린 주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쇼트게임에 능해야 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가?

그동안 그린 주변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쇼트게임 방법을 소개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적절한 플레이 방법을 선택하는 판단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이번에는 그린 주변에 볼이 놓였을 때 공략 방법을 선택하는 기준을 소개한다. 홀을 바라보고 무작정 샷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의 루틴을 따른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볼을 홀 근처에 붙일 수 있다.

■그린을 분석해야 성공 확률이 높다

볼이 그린 주변에 놓였을 때 선수들의 행동은 한결같다. 홀을 중심으로 사방에서 경사를 읽고, 볼과 그린의 거리를 확인한다. 그리고 어떤 형태의 샷을 할 것인지 생각하며 수차례 연습스윙을 한 후 샷을 한다. 반면 아마추어는 볼에서 홀까지 거리를 눈으로 가늠한 후 평소 즐겨하는 형태로 볼을 타격한다.

아마추어의 이러한 공략은 볼을 홀에 붙이는 확률이 떨어져 1퍼팅으로 홀 아웃하기 힘들다. 볼을 정확히 타격하는 것을 떠나 원하는 형태로 볼을 목표지점까지 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현빈의 말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가장 큰 차이는 신중함이다. 프로는 순간순간 신중하게 결정하고 정확하게 타격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동반자의 눈치를 살펴 최대한 빨리 플레이하다보니 이런 과정이 생략된다. 타수를 줄이려면 좀 더 신중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

1. 홀을 중심으로 지름 1m 원 안에 볼을 붙인다.
2. 홀에 못 미치는 것보다 지나가는 것이 좋다.
3. 내리막보다 오르막 경사의 퍼팅을 남기는 것이 좋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