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핀까지 거리는 130야드, 하지만 공략해야 할 그린이 나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은데다 맞바람이 불어 샷거리 손실이 걱정된다.
이럴 때는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사용한다. 그리고 볼을 낮게 띄워 그린을 공략하면 된다.
■해결책
그린 앞에 나무가 가려져 있을 때나 맞바람이 불어 볼을 낮게 띄워야 할 때 저탄도 아이언샷을 자유롭게 구사한다면 그린 공략이 더 쉬워진다. 평소보다 한 클럽 길게 잡고 낮은 탄도의 샷에 맞게 셋업한다. 볼의 위치는 평소보다 오른쪽으로 볼 1~2개 정도에 둔다. 볼이 오른쪽으로 밀릴 가능성을 감안해 타깃보다 왼쪽을 겨냥한다.
백스윙 시 완만하게 스윙을 시작하고 3/4 스윙을 하되 임팩트 때 체중은 조금 더 왼쪽에 둬 확실하게 볼을 가격한다.
볼을 맞히려고 급급하다보면 스윙이 빨라지고 미스샷이 발생하곤 한다. 양수진은 "탄도 조절 때문에 부담을 가지기보다 셋업을 정확하게 하고 과감하게 스윙하면 오히려 쉽게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볼은 오른쪽, 타깃은 왼쪽
그린 공략 시, 맞바람이 불거나 그린을 가리는 장애물이 있으면 볼이 낮게 날아가는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해야 한다.
양수진은 "탄도 조절을 위해 일부러 스윙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 어드레스 때 볼의 위치, 타깃 겨냥 등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고 말한다.
낮은 탄도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로프트가 적은 클럽을 사용한다. 평소보다 한 클럽 길게 선택한 후, 페이스는 스퀘어 상태로 두고 컨트롤이 용이하도록 그립은 짧게 잡는다.
스탠스는 평소와 같고, 볼 위치는 중앙보다 볼 1개 정도 오른쪽에 둔다. 볼이 오른쪽으로 밀릴 것을 감안해 타깃 왼쪽을 겨냥한다.
다만 체중은 임팩트 시 체중이 왼쪽에 실릴 것을 감안해 어드레스 시 체중은 왼발쪽에 실어 안정적인 스윙을 하도록 한다.
■완만한 테이크백, 3/4 스윙
양수진은 "볼을 그린에 올리겠다는 부담감은 미스샷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일부러 스윙에 변화를 주기 보다는 어드레스 때 볼과 머리 위치를 한번 더 확인한다.
어깨에 힘을 빼고 3/4 스윙을 하면 된다"고 말한다.
백스윙 시 손목의 코킹을 늦춰 몸통 회전으로만 헤드를 완만하게 뺀다. 한 클럽 길게 잡은 만큼 스윙은 평소의 3/4 크기로 하고, 다운스윙 때까지 손목 코킹을 유지한다.
임팩트 시 체중은 왼쪽에 더 두고 과감하게 스윙한다. 양수진은 "임팩트 후에도 시선은 볼에 고정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폴로스루 시 손목은 꺾지 않고 바깥쪽으로 밀어준다. 그러면 피니시 동작이 낮게 마무리되면서 낮은 탄도의 아이언샷이 완성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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