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지오 공익옹호관, 예산분배 부정부패 책임져야
다니엘 홀로란 뉴욕시의원이 자신에게 배정된 ‘자율재량기금’(Discretionary Fund)을 미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뉴욕시의회의 수장인 크리스틴 퀸 시의장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유력한 차기 뉴욕시장 후보인 퀸 시의장은 경쟁자인 빌 데 블라지오 공익옹호관보와 윌리엄 톰슨 전 감사원장 등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블라지오 공익옹호관은 “뉴욕시의회 예산분배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졌다”며 “‘퀸 의장이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톰슨 후보도 “퀸 의장은 이번 비리를 막는데 실패했다”며 “시의회예산을 두고 부정부패가 발생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퀸 의장은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며 “홀로란 의원이 과거에 받은 자율재량기금에도 부정부패가 있었는지 샅샅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홀로란 시의원은 시의회가 배정한 자율재량기금 가운데 8만 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부동산업자로 위장한 수사요원으로부터 2만500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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