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학부모협회
▶ 우륵교향악단 종북단체 규정 단장 퇴출등 요구
맨하탄 등지에서 공연한 우륵교향악단(음악감독 이준무)이 청소년들의 북한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며 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공동회장 라정미·최윤희)가 종북 단체로 규정짓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협회는 3일 열린 수요 정기모임에서 우륵교향악단의 이준무 대표가 북한 김정일에 충성하려고 악단을 결성했다는 글을 인터넷 등에 공개적으로 남김으로써 전형적인 종북 성향 인물의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청소년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고 김일성의 생일인 이달에 이 대표가 일부 연주자를 북한으로 데려가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생일을 기념하는 문화행사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 협회는 한인 청소년들이 북한 체제의 선전도구로 악용되지 않도록 가정에서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자녀가 연주 목적으로 북한 방문을 원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가 협회로 접수되고 있다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11년 전 김일성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태양찬가 속에 우리는 산다’라는 기고문을 밝히기도 했으며 올해 김정일 생일인 2월16일 맨하탄에서 공연을 열어 신선호 대사를 비롯한 유엔 북한대표부 직원들을 초청해 김정은의 찬가 ‘발걸음’ 및 김정일 일가를 찬양하는 ‘경례를 받으시라’, ‘혁명의 기치’ 등의 찬양음악을 중심으로 공연을 선보이면서 종북 인물로 문제시 돼왔다. 더구나 한인사회에서 비난받고 있는 동포연합이 연주를 주도했으며 후원 광고도 종북 내용이 포함됐다며 협회는 특히 음악을 전공하는 한인 학생들의 주의가 더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윤희 공동회장은 “북한 독재자를 찬양하는 음악이 미국에서 공공연하게 연주되고 있다”며 “음악을 하는 한인 학생들의 미래를 망치는 종북 인물인 이 대표는 북한으로 가야한다”며 이 대표의 퇴출을 요구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한 조만간 포럼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오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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