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 음악회’ 윤자영 총감독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귀에 익숙한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본보 후원으로 이달 7일 열리는 ‘북한·연변 어린이 돕기 사랑의 자선 음악회’에서 음악감독 디렉터를 맡은 소프라노 윤자영(사진)씨는 “쉬운 노래는 관객과의 호흡을 도와 궁극적으로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에 준비된 노래는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마술피리 등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본 곡들로 관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중국인 테너 지구앙 홍씨와 미국인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허맨이 출연한다”며 “관객들은 한국, 미국, 중국 3개국의 성악가가 들려주는 ‘평화의 메시지’를 통해 또 다른 감동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음악회에서 모아진 기금은 전액 북한 나진선봉지구에 위치한 보육원 지원에 사용된다. 모금 목표액인 1만5,000달러가 모금되면 밀가루 15톤, 종합비타민 5상자, 과자 5상자를 지원할 수 있다. 윤씨는 관객들이 음악회를 즐기면서 생명도 살리게 돼 또 한 번의 감동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16년 전 유학 온 윤씨는 현재 미 전국은 물론 프랑스 등 해외를 누비는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이다.
‘북한·연변 어린이 돕기 사랑의 자선 음악회’는 이번이 두 번째지만 단순히 소프라노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던 지난해와 달리 음악감독의 직책 때문에 부담이 더 커진 것이 사실이라는 윤씨는 “좋은 취지의 음악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 북한·연번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이달 7일 오후 5시 티넥 소재 뉴저지 한소망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201-592-6872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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