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 일본군 강제 위안부 기림비 건립과 관련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피해자 추모위원회(위원장 김동찬)’가
포트리재향군인회(VFW 회장 짐 바이올라)와 만나 최종 합의안 마련에 나선다.
추모위원회 김동찬 위원장은 10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위원회와 포트리재향군인회가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 포트리 위안부기림비 문구와 조형물 형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기림비 건립을 위해 상호 한발씩 양보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만남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추모위원회는 이미 몇 가지 문구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졌고 당일 논의해야할 문구가 남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조형물 형태 역시 포트리 현실을 감안, 위안부 기림비 건립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림비 형태와 관련, 추모위원회는 ‘욱일승천기’와 ‘한복 입은 소녀상’ 형태에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한일 두 나라간의 분쟁이슈로 비춰질 수 있는 기림비 형태는 절대 반대 한다"며 "하지만 한복을 입지 않은 소녀상 형태는 논의 대상에 포함 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포트리한인회 박정호 운영위원장은 "한인회 내부 갈등을 정리하지 못해 논란을 키운 것 같다"며 "한인사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기림비가 포트리에 세워질 수 있도록 한인회의 역할에 충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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