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훈처, 퀸즈 묘지 실사
▶ 한미헤리티지재단 적극 지원
보훈처 이성진(왼쪽부터)·염정림 주무관 및 한미헤리티지재단 관계자들이 13일 독립지사 황기환 선생의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독립지사 황기환 선생의 유해<본보 4월12일자 A1면>가 이르면 내년 조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국가보훈처 관계자들은 13일 퀸즈 메스패스 소재 마운트 올리벳 무연고 공동묘지를 찾아 독립지사 황기환 선생의 유해가 묻힌 묘비<본보 4월12일자 A1면>에 대한 현지 실사를 벌이고 이 같이 밝혔다.
보훈처 이성진·염정림 주무관은 “황기환 선생의 공적은 확실하기 때문에 대전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으로 유해를 봉안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8월15일 광복절이나 11월17일 순국선열의 날에 황기환 선생의 유해봉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보훈처 실사를 함께한 한미헤리티지재단(회장대행 이정화)은 황기환 선생의 유해봉안 시기를 앞당기도록 보훈처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재단은 보훈처 관계자들이 “유해를 이장할 때에도 비자와 여권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유족이 없는 황기환 선생의 경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자 황기환 선생의 이장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맡겠다고 밝혔다.
일제 강점기 유럽과 미국을 무대로 독립운동을 벌이다 숨진 후 1923년 4월18일 뉴욕의 무연고 묘지에 묻힌 황기환 선생의 유해가 내년에 이장되면 91년 만에 조국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보훈처 관계자들은 이날 뉴욕 일원에 안치된 애국지사 이명제 선생의 묘지를 방문한 뒤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거쳐 22일 출국할 예정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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