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TV 공급업체인 디시 네트웍(Dish Network)이 일본 소프트뱅크보다 유리한 인수조건을 제시하면서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Sprint)를 둘러싼 인수가격 높이기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디시는 15일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스프린트 주식 1주당 현금 4.76달러와 디시의 자사주 2.24달러를 함께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스프린트의 지난 주말 종가는 6.22달러였는데, 현금과 주식을 합칠 경우 다시의 제안가격은 대략 주당 7달러 수준이다. 특히 이는 스프린트 지분 70%를 201억달러에 매입하겠다는 소프트뱅크의 제안가격에 13%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에 스프린트 지분 70%를 현금과 주식을 합쳐 총 20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소프트뱅크의 제안은 유효한 상황이다.
특히 두 회사의 이사회도 이 딜을 승인하면서 인수는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보였다. 다음 달 규제 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고 있는데, 이에 대해 대체로 승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했다.
반면 디시는 벌써부터 바클레이즈를 자문사를 선정해 스프린트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에는 자신감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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