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 스티븐스 고등학교에서 지난 13일 열린 재즈 페스티벌에서 스텐 켄튼 알룸나이 밴드가 연주하고 있다.
음악 전통이 강한 에디슨의 제이피 스티븐스 고등학교에서 지난 13일 재즈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저녁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이 학교 출신 전문 음악인들이 찬조 출연해 후배들을 독려했고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스텐 켄튼 알룸나이 밴드로 알려진 이들은 제이피 스티븐스 고교 출신 재즈 음악가들과 전문 음악인들이 모여 만든 그룹으로 뉴저지와 펜실베니아에서 주로 활약하는 유명 재즈 밴드이다. 지휘는 유명한 메이날드 퍼거슨 오케스트라와 버디 리치 밴드 매스터였던 마이크 백스가 맡았는데 이 밴드는 구성원만도 20명이 넘는 대형 밴드이다.
이들이 구사하는 재즈는 재즈 전성기 1920년대 소위 빅 밴드 시대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으로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제이피 스티븐스 후배들에게 음악을 선사한 후 바로 펜실베니아 주도인 해리스 버그로 이동해 지난 14일 오후 공연을 했는데 이들의 공연은 대 성공이었고 지역 TV CBS 2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날 음악회 입장료는 일반 주민 15달러, 학교 재학생 10달러였는데 스텐 켄트 알룸나이 밴드에서는 자신들의 몫 게런티를 모두 제이피 스티븐스 고등학교 밴드 프로그램에 쓰라고 기부, 더 큰 갈채를 받았다. 이 공연은 역시 제이피 스티븐스 출신이면 이 학교 음악 교사인 존 지잘리가 주선해서 성사되었다.
또한 대 선배 재즈 그룹인 스텐 켄트 알룸나이 밴드의 공연에 이어 이 학교 소속 재즈 밴드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고등학교 상급생들이 주축이 된 톱 재즈 팀과 저학년의 랩 재즈 팀이 저마다 최선을 다해 음악을 연주하자 학부모가 대다수인 관객은 물론 전문 음악인인 스텐 켄트 알룸나이 밴드 맴버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특히 밴드 매스터 마이크 백스는 이 학교 출신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연 후 자신과 지잘리 교사가 졸업한지 20여년이 흘러 인구분포도 변했고 학교도 변했지만 음악 전통만은 변함이 없다며 감격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재즈 밴드에 이어 24일에 있을 제이피 밴드 콘서트도 소개되었는데 올해 제이피 밴드는 역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최고 중 최고라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밴드 콘서트에는 제이피 밴드 이외에 인근 지역 11개 학교 밴드들도 참여를 해서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일정은 캠든의 우드로 윌슨 고등학교 콘서트 밴드와, 제이피 스티븐스 고등학교 심포닉 밴드 공연 시작으로, 저녁 9시 제이피 스티븐스 윈드 앙상블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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