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한씨 종친회, 인터넷 족보 첫 공개$ 영문판도 편찬 계획
한인 1.5·2세를 향한 이민 1세들의 뿌리 교육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족보를 편찬하며 족보를 활용한 뿌리 교육 부문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청주 한씨 종친회(회장 한태희)는 21일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종친의 밤에서 인터넷 족보를 첫 공개했다.
인터넷 족보는 한국의 청주 한씨 중앙 종친회가 2003년 뉴욕 방문 당시 필요성을 제시한 뒤 2004년부터 뉴욕 종친회와 함께 편찬 사업에 착수해 최근 완성한 것으로 뉴욕 종친회는 앞서 5년 전에는 23권의 족보를 직접 들여와 2세들에게 첫 공개하며 족보를 통한 뿌리 교육을 시작한 바 있다.
이날 청주 한씨의 인터넷 족보를 소개한 한만완 부회장은 “젊은이의 절반 이상은 한문으로 된 족보를 이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직계가족과 촌수를 찾기도 힘들어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뿌리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글과 한문으로 만들어진 인터넷 족보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청주한씨 인터넷 족보(www.cheonjuhan.net)는 한글이나 한문으로 이름을 입력한 즉시 뿌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직계 및 촌수검색도 가능하다. 또한 청주 한씨 선조들의 업적, 유적, 묘소, 재실과 교지 및 가족사진 열람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종친회는 이날 “근원 없는 물이 없고 뿌리 없는 나무가 없듯 선조들이 있기에 현재 우리들이 존재하고 있다. 사회가 발전해도 뿌리에 대한 향수는 가시지 않는다”는 중앙 종친회 한갑수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뿌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종친회는 앞으로 한글에 익숙하지 않은 영어권 1.5·2세들을 위한 영문 인터넷 족보를 만들 계획이어서 한 단계 더 진화할 예정이다. ▲문의: 908-468-8790
<오경민 인턴기자>
한인 후손들의 뿌리 교육을 돕는 인터넷 족보를 공개한 21일 종친의 밤 행사를 연 청주 한씨 종친회(회장 한태희·가운데)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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