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작곡가 겸 재즈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홍혜선(사진)씨가 25일 오후 7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리는 오픈 스테이지 무대에서 한국 정서가 담긴 창작곡들을 선사한다.
홍 지휘자는 2000년 홍혜선 재즈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재즈 밴드를 창단하고 맨하탄에서 활동하다 2004년 귀국 후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작곡가와 편곡자로 활동했다. 미국에서는 한인이 창단한 최초의 재즈 오케스트라인 ‘홍혜선 재즈 오케스트라’ 결성을 위해 뉴욕으로 돌아와 2011년 20여명으로 구성된 재즈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고 지난해 7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그의 창작곡은 한국적 정서가 담긴 모던 재즈 곡들이다. 한국 민요를 재즈 풍으로 만들거나 한국적 색깔의 클래식 재즈 음악들을 작곡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오픈 스테이지 무대에서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빗노래’, ‘빗방울의 춤’, ‘쓰레기통 뒤지는 여왕’, ‘멀리 있는 친구를 위하여’ 등 창작곡들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뉴욕의 유명 재즈 뮤지션인 테너 색서폰 연주자 리치 페리도 함께 한다.
홍씨는 “앞으로 창작곡을 수록한 새 음반 발매와 함께 세금공제 해택을 받을 수 있는 비영리 기관으로 등록해 보다 활발하고 전문적인 재즈 연주단체로 키우고 싶다”며 “무료 공연이니 듣기에 편한 재즈 곡들을 한인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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