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으로 피혜해진 정원복구.병충해 극복방법 등에 초점
아름다운 정원이 많은 뉴저지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럿거스 대학 홈 가드너 스쿨 강좌
올해로 38년째가 된 럿거스 대학 홈 가드너 스쿨 강좌가 지난 23일부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뉴저지의 별칭인 가든 스테이트에 걸맞게 뉴저지 주에는 아름다운 정원을 보유한 집들이 많다. 이들의 정원 가꾸기는 취미 생활로 이미 오래전에 자리 잡았다. 주말에 잔디 깎기는 기본이고 하루 몇 시간씩 자신의 정원과 텃밭을 일구는 전문 농부 수준의 뉴저지 거주자들이 즐비하다.
이런 뉴저지 중산층의 욕구 만족을 위해 38년 전 1976년에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홈 가드너 스쿨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12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작은 강좌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25명의 전문가와 농대 교수들이 무려 35개 강좌를 제공하는 가장 성공적인 평생 교육원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럿거스 대학 교수진을 비롯 뉴저지 전역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강의와 워크샵을 병행해서 운영하였는데 수강생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었다. 올해 강좌의 특징은 지난 2년간 지역을 강타한 각종 태풍으로 피폐해진 정원 복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이하다. 첫 번째 워크샵은 살충제 없이 정원 가꾸기, 두 번째는 태풍 피해를 입은 나무 재생시키기, 세 번째 침엽수 관리, 네 번째 병충해 극복 방법, 마지막으로 올바른 가지치기 테크닉 등이 제공되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각종 강좌에서 자신이 재배한 야채와 과일 장기 보관법을 배운 수강생들은 점심시간동안 자신이 만든 저림 야채와 과일 등을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며 자랑하기도 했다.
실제 많은 ‘취미생활 정원사’들의 골칫거리가 정성들여 가꾼 야채와 과일의 처치인데 집에서 장기보관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키노트 스피커로 나온 이 대학의 조지 해밀턴 박사는 뉴저지 정원의 불청객 스팅크 벅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본래 이름이 브라운 마모레이트 스팅크 벅은 외국에서 유입된 해충으로 원산지가 한국으로 한국 명은 노린재이다.
지난 1998년에 처음으로 미국 특히 뉴저지와 펜실베니아에 퍼지기 시작한 이 한국산 해충은 천적이 없는 관계로 한번 정원에 서식하면 일 년 농사를 일시에 망쳐 놓는다고 해밀턴 박사는 설명을 덧붙였다. 했다. 몇 년간 살충제의 남용으로 이 벌레가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며 참석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 해충을 판별하는 방법, 정원사는 다른 익충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살충제 사용 없이 노린재 박멸법 등을 설명했다. 특히 럿거스 대학에서 개발한 비법으로 인근에서 노린재가 박멸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 했다.
럿거스 대학 농대 쿡 캠퍼스 관계자는 매년 강좌가 성황을 이룬다면서 1월 초에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732-932-9271,이메일 ocpe@njaes.rutgers.edu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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