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연내 통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낙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갖고 “초당적으로 추진 중인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상원과 하원에서 잇따라 통과돼 역사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안과는 다르게 제시하고 있는 공화당 하원안에 대해 “아직 하원에서는 이민개혁안이 상정되지 않고 있으나 열린 마음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타협할 용의를 내비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만 불법체류자들에게 시민권까지 부여하는 내용이 빠진다면 결코 지지할 수 없다고 말해 일부 공화당 하원 지도부의 시도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 중진의원 8명이 마련한 초당적인 포괄이민개혁법안이 필수 요소들을 모두 담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상원안 대로 이민개혁법안을 추진하기를 촉구했다.
현재 일부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이민개혁법안에 담길 법안들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피스밀 방식을 제시하고 불체자들에게 합법신분을 부여하되 시민권은 불허하는 방안을 추구할 것임을 내비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하원과의 타협의 여지를 열어 놓되 상원안을 기준으로 삼아 초당적 합의로 이민개혁을 올해 안에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김노열 기자>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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