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내일 시청앞 광장 개막 한식과 전통예술 전시 K-팝 공연도 즐겁게
지난해 개최된 한국 문화축제에 참석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왼쪽)이 돈 와그너 주 하원의원의 제기차기 시도를 지켜보고 있다.
“더 많아지고 다양한 한국문화 만끽하러 오세요”민요수업과 한국요리 강좌, 대형 오목두기 등 더 다양하고 풍성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4회 어바인 한국 문화축제가 18일(내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어바인 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보는 축제에서 체험하는 축제’를 표방한 이번 축제는 우리문화 나눔회 소리패의 김원일 대표가 지도하는 민요수업과 PBS 인기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 캐서린 최씨의 한국 퓨전요리 쇼, 한국의 전통 궁중무술을 지도해 온 국술관의 무술 체험시간 등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대폭 강화된다.
한국 문화축제를 처음 시작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당초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며 “이번 축제는 매년 같은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많이 첨가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5월인 만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을 보강했다”며 “보고, 감상하는 차원을 떠나 이제는 직접 불러보고, 만들어보고, 움직여봄으로 한국 문화가 과학적이고 고차원적 문화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또 한국 전통음악 연주단체인 ‘해밀이’가 한국의 전통가락을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재해석한 전통 퓨전음악을 소개하고, 어바인 한인학부모회 청소년 사물놀이패가 신명나는 놀이판을 꾸릴 계획이다. 드램랜드 스쿨 학생들이 꾸미는 소고춤과 유미무용단의 부채춤, 엠 팀의 태권도 시범, 김미희 고전방의 한복 패션쇼 등이 화려한 전통문화의 향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현대 한류문화를 선보이는 장도 마련된다. UCI 한류문화 연구모임인 케이캅이 나서 케이팝 댄스를 공연하는 것을 비롯해 비보이스 애너니머스의 비보이 댄스공연이 이어지며 어바인 라인댄스 팀이 나와 강남스타일 등을 춰 연령을 초월해 즐길 수 있는 한류문화를 만든다.
축제는 또 중앙무대와 쉼터가 있는 시청 광장에 본보를 비롯해 가아자동차 등 한국의 대기업들과 월마트 등 미국 주류기업, 아씨마트 등 지역의 한인업체들이 30여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홍보물과 기념품을 배포할 예정이다.
전시관으로 활용되는 어바인 본관 로비서는 미주한인수묵화협회(회장 추순자)가 수묵화 전시와 그리기 체험장을 운영하며 그레이스 장 한지공방에서 나와 한지공예를, 김경자 화랑의 자개공예, 일호 박태홍 미주서예가협회 회장의 서예, 홍익민화연구소의 민화 등이 전시된다.
어바인 시청 주차장에 마련된 푸드 빌리지는 어반 서울, 아리랑 바비큐, 진미옥, 러브레터, 북창동 순두부, 채반 등에서 음식부스에 참가해 맛깔스러운 한국의 맛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전국 명장선발대회에서 명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여의도 떡방의 김옥희 대표가 현장에서 인절미 등을 나눠줘 한국 먹거리의 다양함을 알리게 된다.
어바인 한국 문화축제 준비위원회 애미 추 위원장은 “한국 농구 정기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SK 나이트 농구단의 문경은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해 농구팀 모자와 티셔츠, 사인볼 등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외 이번 축제는 한국의 연예 기획사 관계자가 청소년 탤런트 쇼 참가자들 중에 인재를 발굴 할 계획이며 지역의 청소년들이 현장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미술대회 등을 통해 재능을 개발하는 시간도 처음 시도된다.
축제를 통한 축제 준비위원회는 축제를 통한 수익금 일부를 통해 7,000여권의 한국 도서를 구입해 OC 도서관 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잔여 수익금은 OC 한국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한국문화회관 건축기금으로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irvinekoreanfestival.com을 참고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