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라 ZDX는 5 도어 크로스오버 모델로 출시 당시 큰 관심을 모았지 만 판매 부진으로 단종이 결정됐다.
2013년을 마지막으 로 미국에서 판매가 중단돼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벤츠 CL.
매년 모터쇼를 통해 화려하게 등장했던 최신형 자동차들이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일부 모델들은수 십 년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디자인과 성능이 한층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모델로 재탄생하지만 유행이 지나고 생활 흐름에 맞지 않아 단종 되는 차량들도 많다. 하지만 본인이소유한 모델이 단종 되면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우려도 동시에 생길 수 있다.
2014년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곁을 떠나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단종 차량들을 정리했다.
벤츠 CL 대체모델은 S클래스 쿠페 전망애큐라 ZDX 판매부진으로 올해까지 명맥폭스바겐 라우탄도 미니밴 시장서 못버텨닛산 큐브, 기아차 쏘울의 돌풍에 밀린셈
■벤츠 CL 클래스
CLS가 여성들의 부의 상징을 대변하는 모델이라면 CL은 강한 남성미와 부드러운 중후함을 갖춘 벤츠의 2도어럭서리 쿠페이다. 하지만 2014년 벤츠가 6개 이상의 신모델을 대거 출시함에 따라 최강의 럭서리 스포츠쿠페 자리를 지킨 CL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CL이 단종되는대신 S클래스 쿠페가 새롭게 등장할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애큐라 ZDX
혼다의 럭서리 브랜드인 애큐라를대표하는 SUV MDX와 RDX 중간모델로 출시된 ZDX가 판매부진으로 올해까지 판매된다. 혼다 미국 법인은 애큐라 ZD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2013년형이 마지막 모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에 대뷔한 어큐라 ZDX는SUV와 세단을 합친 듯한 5도어 크로스오버 모델로 출시 당시에는 큰 관심을 끌었지만 지난해 1,0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실적을 올리며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됐다.
■폭스바겐 라우탄
라우탄은 크라이슬러로부터 OEM으로 공급받고 있는 폭스바겐의 미니밴이며 북미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라우탄 단종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판매부진에 따른 것이다. 2008년 이후 라우탄의 누적 판매 대수는 5만7,650대에2012년에는 1만500대에 그쳤다. 경쟁상대와 비교해서도 매우 부진한 실적이다. 결국 도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가 군림하는 미국의 미니밴 시장에서 폭스바겐 라우탄은 경쟁에 밀려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닛산 큐브
박스카의 원조인 큐브도 기아차 쏘울의 돌풍에 밀려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 올해를 마지막으로 단종된다. 한국에서는 이효리 애마로 불릴만큼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닛산차는 지난해 2013년형 큐브 ‘1.8베이스(base)’와 ‘1.8 S 인디고 한정판(Indigo Limited Edition)’ 두개의 트림을없애기로 결정한데 이어 내년부터는아예 생산자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이니셜 D’를 통해 특정 매니아층을확보한 미쓰비스 랜서 에볼루션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미쓰비시측은 아직까지 랜서 에볼루션에대한 수요가 있지만 판매실적과 친환경차량에 대한 출시로 인해 에볼루션X가 마지막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랜서 에볼루션의 단종 결정은 회사의 친황경 차량 전략의 일환으로 미쓰비시는 2015년까지 8대의 시래운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프 리버티
미국인들에게 오랜기간 사랑을 받아왔던 지프 리버티도 생산이 종료된다.
‘리버티’는 일부 해외시장에 ‘체로키’라는 이름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2001년에 출시돼, 이듬해인 2002년에 연간판매 17만 1,212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7년 무렵 기름값이폭등하면서 2년 뒤 2009년에 최저 판매고 4만 3,503대까지 추락했다. 현행‘리버티’의 생산은 비록 중단되지만, 새로운 SUV 모델의 생산이 톨레도 공장에서 준비된다. 2011년에 크라이슬러는피아트 그룹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리버티’ 대체 모델을 개발 및 생산하기위해 17억 달러를 투자하고 톨레도에 1,000명 이상의 직원을 새롭게 고용한다고 밝혔다.
■볼보 C30
볼보는 지난해 연말 C30의 생산을중단한다고 밝혔다. C30의 직접적인 후속 모델은 계획에 없으며 새 엔트리 모델의 자리는 5도어 V40 해치백이 맡게 된다. C30은 2006년에 처음 출시됐다. 볼보는 야심차게 새 엔트리 모델로C30을 개발했지만 실적은 신통치 못했다. 출시 후 6년 동안 누적 판매 대수가18만대를 조금 넘었을 뿐이다. 3도어로서는 판매 볼륨을 넓히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도 판매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한편 볼보 C70 컨버터블의 생산이중단된다. 볼보측은 C70은 뛰어난 품질을 인정하지만 현재의 생산량으로는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결국단종을 결정한 것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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