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타·칼스배드 등 노스카운티 5개 시, 매력·혜택 홍보전 나서
샌디에고 노스카운티의 5개 도시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 유치를 목적으로 전문 브랜딩 개발사와 업무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노스카운티 동서를 연결하는 78번 프리웨이 선상에 있는 비스타, 샌마르코스, 오션사이드, 에스콘디도, 칼스배드 등 5개 도시는 자신들만의 독특한 도시 브랜딩을 만들어 미 전국 경영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비스타시가 지난 14일 테네시주에 있는 도시 브랜딩 전문 회사인 노스스타 데스티네이션 스타리지(North Star Destinations Strategies, Inc)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주디 리버 비스타 시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시 재정이 매우 열악하다”며 “비스타시가 신규 사업주들에게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점과 우리 시가 갖고 있는 특색을 개발해 이를 특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스타시는 약 9만3,000여명(2010년 인구센서스 통계)에 달하는 소도시로 월마트, 코스코, 미 푸드 서비스사 등이 있다.
이어 칼스배드시에서도 도시 브랜딩 개발을 위해 브랜딩 전문 개발사를 물색하고 있다.
캐서린 도드슨 경제개발 총괄책임자는 “칼스배드는 생명공학, 통신 및 하이텍, 청정산업 등이 고루 발달해 있는 도시이며,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도 뛰어난 도시로 관련분야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탁월하다”며 “이를 브랜딩해 신규 사업을 적극 유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샌마르코스나 오션사이드, 에스콘디도시도 도시 브랜딩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이에 대한 예산도 별도로 편성했다.
비스타시 의회는 브랜딩 개발을 위해 총 12만달러를 추가 예산집행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칼스배드시에서도 추가 예산을 별도로 책정하기 위해 시의회와 막판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비스타시를 비롯한 4개 도시가 브랜딩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자 이를 유치하기 위한 브랜딩 개발사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칼스배드시에 따르면 현재 25개의 브랜딩 개발사들이 자사 유치를 위해 시의회를 대상으로 로비 경쟁이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한편, 이들 도시가 하나 같이 ‘도시 브랜딩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도시 브랜딩으로 신규 사업 유치는 물론 다양한 파생상품을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샌마르코스 주립대학 케렌 헤윈스 총장은 “각 시가 갖고 있는 매력을 찾아내어 인물, 건물, 디자인 등 여러 요소를 통해 홍보하는 것이 브랜딩 사업으로, 도시 브랜딩이 한 번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그 효과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지고 온다”며 “이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에 접목시킨 파생상품을 통해 부가적인 경제 수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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