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저널리즘과 고유문화의 접목 본보기
매년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퍼레이드.
11주년을 맞은 한국일보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에는 미주 한인사회 최대 공연이자 한류를 대표하는 세계적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창간 44주년을 맞았다. 1969년 6월9일 LA 한인타운 인근 스튜디오시티 단칸방에서 출발한 미주 한국일보는 44년간 쉼없이 달려오며 한인사회 최고 권위의 언론사로서 이민사회의 등불이자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반세기 가까이 한인사회 역사를 기록해온 한국일보 미주본사의 발자취를 살펴본다. <김정섭 기자>
■한인 이민사의 생생한 기록자
미주 최초의 정규 언론 매체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딘 한국일보는 창간 당일 미주판 500부를 발행해 미주 한인 언론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당시 한국인이 미국에서 제작, 발행한 최초의 종합 일간지로 기록된 이후 43년 동안 줄곧 총 발행부수와 제작 역량에서 최정상 한인 언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한국일보 미주 본사는 1986년 해외 한인언론 최초로 위성 전송을 시작했고 1991년에는 편집국 업무를 전산화 했다.
1997년 구 버몬트 사옥에서 현재의 윌셔 블러버드 신사옥으로 이전해 윌셔가 시대를 연 한국일보는 1998년 인터넷 한국일보 사업을 시작, 선도적인 인터넷 언론으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했다.
1999년 창간 30주년을 맞아 LA타임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독자들에게 LA타임스 일요판을 직접 배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한인사회 선도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2000년 KSCI-TV를 인수해 아시안 미디어 그룹을 출범시키며 미주 한인 언론사에 또 하나의 새 지평을 열었다. 현재 라디오서울을 포함한 종합 미디어로서 21세기의 새로운 미디어 시대를 이끌고 있다.
2007년 미 최고 권위의 신문인 뉴욕타임스 기사와 칼럼들이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했다.
한국일보는 현재 매일 발행되는 전자신문과 트위터를 통한 신속한 뉴스 제공 등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 네트웍에서도 한인 언론을 선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과 이벤트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대형 문화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일보는 대형 기획사업은 물론이고 한인사회를 풍요로운 삶으로 이끄는 다양하고 알찬사업들을 주도한다. 한인사회 최대 공연문화를 창조해낸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에서부터 최고 전통 축제인 ‘한국의 날 축제 코리안 퍼레이드’ ‘남가주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 등은 한국일보만이 해낼 수 있는 독자적인 행사로서 한민족의 문화적 자긍심을 한껏 높이고 커뮤니티의 결집된 힘을 과시하는 대표적 행사들이다. 미주 한인 문학인들의 등용문인 문예 공모전, 어린이 음악 콩쿠르와 미술 실기대회, 동요 부르기 대회 등 매년 300여개의 각종 한인사회의 문화 및 커뮤니티 행사와 활동들을 주관·후원하며 한인사회가 더욱 풍요로운 환경이 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
지난 2003년 한국일보가 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시작한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는 올해로 11주년을 지나며 한인사회의 대표적 연례 한류행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미주 한인들은 물론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비 한인들이 동참하는 해외 한인사회 최대, 최고의 공연행사로 지역과 세대, 국경을 넘어 주류사회에 한인 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하면서 한류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한국의 날 코리안 퍼레이드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또 하나의 한인사회 대표 문화행사로, 한인사회뿐 아니라 LA시의 주요 퍼레이드의 하나로 성장했다. 매년 수만명의 인파가 올림픽가를 가득 메운 가운데 꽃차와 마칭밴드, 무용단등 100여개 참가 단체들이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한인사회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남가주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미의 축제’로 1972년 시작돼 남가주에서는 올해로 42회째 대회가 열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최고 미인들을 뽑는 한인사회 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
한국일보 설립자인 고 백상 장기영사주의 호를 딴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는 한인 골프계의 ‘매스터스’로 불릴 만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골프대회로 35회째를 이어 오고 있다.
▲문예공모전
29년 전통의 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문학 등용문이다. 창간 기념사업으로 매년 6월 발표하는 문예공모전을 통해 미주 한인사회에서 역량있는 신인작가들이 배출되어 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