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평통 최재현 회장 연임 인터뷰
▶ “각 분야별 전문가로 차세대 통일일꾼 양성, 남북대화 재개에 협력”
“LA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 및 통일 운동에 앞장서겠습니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지역협의회(이하 LA 평통) 16기 회장에 연임된 최재현 현 회장은 2년 더 임기를 맡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남북관계 개선을 희망하며 북한이 국제사회 일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A 평통에서 회장이 연임된 것은 지난 1985년에서 1991년까지 이관옥씨가 제2기와 3ㆍ4기 회장을 잇달아 역임한 것과 1993년에서 1997년까지 이청광씨가 6기와 7기 회장을 연임한 것 등 두 차례였다. 다음은 최 회장과 일문일답.
-LA 평통 역대 3번째로 연임하는 회장으로서 소감은
▲우선 15기를 큰 탈 없이 끝내게 도와준 임원과 위원들께 감사하다. 회장 연임이란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낀다. 16기는 15기 경험을 토대로 한 단계 발전하는 LA 평통으로 만들어 볼 계획이다.
-16기 자문위원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16기 임원진 구성은 15기와 차이가 없는 것인가
▲16기 출범식은 8월3일로 잡았다. 현 정부에서 자문위원 개개인 심사를 강화해 일정이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 16기는 자문위원 발표 뒤 임원진을 꾸릴 것이다.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과 한국 사무처가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은 자문위원들이 품위를 손상하지 않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자문위원들은 평통 행사와 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자문위원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농업, 공업, 컴퓨터, 의료, 예술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통일 일꾼을 확보하고자 한다. 차세대 일꾼을 양성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15기 LA 평통이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을 일방적으로 따라가 ‘색깔’을 찾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평통은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헌법기관이다. 내가 회장이지만 자체적인 권한은 없고 한국 정부의 지침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박 정부 때 강경 정책으로 북한과 대화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북한이 핵을 포기한 뒤 남북 경협을 추진하면 서로 번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 남북 경색이 풀리고 정부가 북한과 대화에 나서면 적극 협력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란 무엇인가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다. 이런 미묘한 위치에선 남북 당사자가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도 주민의 굶주림과 국제적 고립 문제를 선결과제로 풀어야 한다. 남북이 신뢰를 형성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를 나눌 것이다. 북한도 통미봉남 자세를 버리고 미국 정부를 상대하기 전에 대한민국 정부와 관계개선에 나서야 한다.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LA 평통을 꾸려가는 데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회장 혼자 앞서지 않겠다. 잘못하면 꾸짖어 주고 잘하면 격려해 달라.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