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지 프로프라이어티 하우스가 250주년 행사를 벌인다.

이번 7월 4일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은 선언한지 237년째 되는 날이다.

1776년 필라델피아 시에서 있은 독립선언 후 뉴욕시를 거점으로 한 영국군과 10년 동안 치열한 전쟁을 통해 미국은 독립을 쟁취하게 된다. 바로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오가며 독립군과 영국군이 치열하게 싸웠던 역사 때문에 중부 뉴저지 많은 지역에 독립 전쟁 유적지가 존재한다. 그래서 매년 7월 4일이 되면 이들 역사적인 타운들이 성대하게 행사를 벌인다. 이번 주말부터 독립기념일까지 있을 지역 행사를 소개한다.

올해는 특히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와 강 하나 사이로 떨어진 퍼트 앰보이와 사우스 앰보이 두 타운의 기념행사가 이채롭다. 뉴욕과 뉴저지 관문 가뜰 브리지, 우터브리지 크로싱이 위치한 저소득층 타운 정로로만 한인 사회에 알려진 퍼트 앰보이는 사실 미국의 역사과 괘를 함께하는 사적지이다.

특히 영국 황실이 파견한 식민지 총독의 별장 프로프라이어티 하우스 (Proprietary House)가 올해로 250주년 행사를 벌인다. 현재 미국 사적 기념관이며 박물관인 이 건물은 독립전쟁 이후 벤자민 프랭클린 일가가 구입해서 그의 아들 윌리엄 프랭클린이 거주했던 곳으로 필라델피아를 제외하고 프랭클린 가문의 유적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올해 250주년을 맞이해서 퍼트 앰보이와 사우스 앰보이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사우스 앰보이 시장 프레드 핸리가 전했다. 퍼트 앰보이 선착장에서 7월 3일(수) 밤 9시20분부터 대대적인 불꽃놀이를 거행할 예정인데 역사적 의미를 기려 올해는 특별히 스태튼 아일랜드도 함께 참여를 한다.

중부 뉴저지의 대표적인 타운 우드 브리지 역시 7월 3일 9시에 앨빈 윌리엄스 메모리얼 팍에서 연례 불꽃놀이를 거행한다. 그리고 독립운동 역사 유적지의 하나인 하일랜드 팍에서도 불꽃놀이를 한다. 매년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도널슨 팍 콘서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올해 초청 음악 체들로는 아비 마자 오케스트라, 하일랜드 팍 유스 디어터 그룹, 하일랜드 팍 밴드, 플래처스와 파링턴 사운드 등이 열기에 찬 음악을 선사한다.

인근에서 가장 유명한 독립 기념일 행사는 역시 전쟁 사적지의 하나인 플로햄 팍의 불꽃놀이다.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독립군이 게릴라 전술로 5배가 넘는 영국군을 섬멸한 장소이기도 한 이 타운은 매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거행하는데 올해도 7월 4일 오전 9시부터 전 타운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벌인다. 퍼레이드 시작은 타운 소방서가 위치한 릿지데일 애비뉴와 브룩레이크 로드에서 9시 30분에 시작되어 타운 보로홀에 10시 30분에 도착한 다음 전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피크닉 파티를 오후 3시까지 열 예정이다.

가족 중심의 타운 캐릭터에 맞게 각종 놀이 기구를 함께 타며 바비큐를 하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젊은이들을 위한 행사도 준비돼 있는데 멕시칸 밴드인 마리아치 밴드와 타운 출신 디제 스캇이 이들의 흥을 돋울 것이다. 그리고 저녁 9시에 불꽃놀이가 시작되는데 행사동안 햄버거, 핫도그, 소다, 물, 피자, 팝콘, 솜사탕, 아이스크림, 이탈리안 아이스를 사먹을 수 있다. 21세 이상에게는 생맥주도 6달러에 제공된다. 수익금 일부는 타운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