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수욕장 중 손꼽히는 명소
▶ 누드비치로 유명
미 전역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중부 뉴저지 해수욕장
중부 뉴저지 해수욕장은 미 전역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 중 지역뿐 아니라 전 미 해수욕장 중 손꼽히는 명소로 알려진 곳은 역시 샌디 훅 비치이다. 이 샌디 훅 해수욕장은 뉴욕 시에서 오기도 매우 편리하다. 이 샌디 훅 해수욕장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이 해수욕장 중 한 해변이 소위 누드 비치 (Clothing Optional Beach) 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누드 비치는 무려 6마일에 달하는 4개의 샌디 훅 해수욕장 맨 북쪽에 위치한 한 해수욕장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해변가는 전 가족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이다. 하지만 이 유명한 누드 비치로 샌디 훅이 널리 알려져 있고 이 누드 비치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은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 오전 8시보다 한 시간 전인 오전 7시에 입구에 주차 하고 기다려야 겨우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초절정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누드 비치는 승용차가 아니고는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고 불법 주차는 꿈도 꾸지 못한다. 해수욕에는 관심 없고 그저 눈요기에 관심 있는 불청객과 어린 아이들의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누드 비치의 역사는 특이하다. 샌디 훅이 연방정부 산하 국립공원 때문이라는 엉뚱한 이유도 재미있다.
거니슨 비치 (Gunnison Beach)로 알려진 누드 비치는 뉴저지 주가 1999년 모든 해수욕장에서 옷을 벗지 못한다는 판결을 내리게 되자 오히려 이런 주법에 반대한 인근 주민들이 국립공원인 센디 훅 거니슨 비치에 몰려들어 옷을 훌훌 벗고 해수욕을 즐긴 데서 이 누드 비치가 유래했다고 한다. 이 누드 비치를 즐겨 찾는다는 지역 거주민의 말을 인용해 보면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미국 일반 해수욕장에서 옷을 모두 벗고 해수욕을 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바로 이런 누드 족을 달갑게 보지 않은 각 지자체들이 금지법을 만들기 시작했고 현재는 누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샌디 훅 거니슨 비치 같은 특정 지역에서만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누드 비치를 제외하고 샌디 훅의 모든 해수욕장에서 브룩클린과 스태튼 아일랜드가 보인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베라자노 브릿지를 오가는 자동차까지 선별이 가능할 정도로 뉴욕 시에서 가까운 곳이다. 문제는 자동차로 뉴욕에서 오려면 무려 한 시간 반 이상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다. 뉴저지 턴파이크 11번 출구로 나와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를 탄다. 약 20마일 정도 내려오면 105번 출구를 만나는데 이 길과 연결된 도로가 샌디 훅을 연결하는 뉴저지 지방 도로 36번이다.
그래서 여름에 뉴욕 시민들의 발걸음을 돕기 위해 페리 서비스가 성황리에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맨해튼 최남단 월 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사우스 스트릿 시포트에 위치한 11번 정박장과 이스트 사이드 35가 정박장에서 매일 두 번 내지 세 번 출발을 한다.
주말 스케줄을 살펴보면 오전 8시, 10시 30분 오후 1시 20분 맨하탄을 출발해 50분 후 샌디 훅에 도착한다. 샌디 훅에서 맨하탄으로 돌아오는 시간표는 오후3시 30분, 5시 30분, 7시 30분이다. 요금은 성인의 경우 왕복 45달러이고 12살 미만 아동은 왕복 17 달러이다. 이 페리 서비스의 장점은 장시간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이외에 뉴욕 시 내항을 편하게 즐기면서 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바로 거버너스 아일랜드, 앨리스 아일랜드,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엄청난 위용의 베라자노 브릿지 밑을 지나 스태튼 아일랜드 부유층이 사는 리치몬드 힐 지역을 멀리서나마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스케줄은 http://www.seastreak.com/faresandschedules.aspx 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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