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 시즌을 맞아 버거를 먹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무더운 날씨 집안에서 요리하기가 번잡하거나 바비큐 파티를 할 때 실외 그릴에서 고기를 구워서 먹는 버거의 맛은 여름이 최고 인 것 같다. 바로 구운 버거의 고기(Patty) 맛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버거를 먹는 유행이 조금 바뀌어 고기 맛보다는 소스 맛을 따라간다. 그리고 이 소스맛은 버거 전문집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이런 분위기가 버거의 신기를 새롭게 높이며 버거 전문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부를 대표하는 파이브 가이(five Guys)와 서부를 대표하는 인& 아웃(In & Out) 외에도 최근들어 세이크 세익(Shake Shack), 바비스 버거(Bobby’s Burger) 등이 떠오르고 있는 버거 전문집들이다. 최근 뉴스데이지가 선정한 롱아일랜드의 버거 맛집을 소개한다.

■세이크 세익
2004년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팍에 문을 연 이후 긴 줄이 줄어들지 않는 큰 인기를 받으면서 롱아일랜드 웨스트베리에도 입주했다. 앵거스 고기를 사용하는 이 체인점은 마이어스 유니온 스퀘어 하스피탈리티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전통 미드웨스턴 로드사이드 버거 스탠드 스타일로 핑크 마요네즈 소스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가격은 4달러5센트에서 5달러70센트 사이. 고기를 레어로 주문하면 고기즙 맛이 더 난다고 추천한다. 세이크 버거, 스모크 세이크 등의 종류가 있다. 주소: 860 Old County Rd. Westbury.

#버거 파이(Burger Fi)
버거 체인점으로 우드버리, 오션사이드, 바빌론 등 롱아일랜드에 3곳이나 있다. 이곳은 사료를 먹이지 않은 고기와 야채 버거 등이 있다. 특히 버거 파이 소스나 머스타드, 치즈, 양파, 스모크 등의 종류가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하면 된다. 가장 심플한 버거는 버거 파이 버거로 호르몬과 항생제가 투입되지 않은 고기로 만든다. 가격은 5달러57센트에서 9달러97센트로 선택 폭이 있다. 주소: 8063 Jericho Tpke. Woodbury, 3115 Long Beach Rd. Oceanside, 94 Deer park Ave. Babylon.

■베어버거(BareBurger)
그레이넷에 위치한 이 버거 전문집은 선택이 다양하다. 먼저 고기의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방목한 고기도 프리 레이지(Free Range), 패스투르 레이즈(Pastureraised), 휴먼 레이즈드(humanely Raised), 무항상제(Antibiotic free), 무 글루틴(Gluten free), 호르몬 프리(Hormone free) 등 다양하다. 야채의 종류와 소스도 선택해야 한다. 야채로 토마토, 상추, 양파 외에 아보카도, 워터크레스, 빨강 양파 등이 있다. 가격은 8달러45달러~18달러80센트. 주소: 32 Middle Neck Rd. Great Neck.

■바비스 버거 팔래스
가든 시티 루즈벨트 몰에 자리잡고 있는 바비스 버거 팔래스는 아이언 셰프 바비 플라이스의 버거 체인점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야채와 치즈를 어느 종류로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며 또 이곳에서 제공되는 소스 또한 다양하다. 아보카드와 빨강무, 체더 치즈, 워터 크레스와 토마토가 들어가는 LA버거가 가장 인기 많다. 앵거스 고기를 사용하는 이 체인점은 이외에도 달라스 버거 등 서부 스타일의 버거를 판매한다. 가격은 7달러~9달러. 주소: 630 Old County Rd. Garden City.

■하우스턴(Houston’s)
규모가 적은 체인점으로 오크(Oak) 나무에 구워내는 맛이 일품이다. 나무의 향내가 고기 즙이 잘 어울러지는데 여기에 치즈까지 얹으면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루즈벨트 필드 안에 있는 이 버거집은 매콤한 맛의 양념이 들어가며 빵 또한 직접 구워내어 맛이 뛰어나다. 마요네즈와 피클, 양파를 넣은 치즈버거가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한다. 가격은 점심은 16달러, 저녁은 17달러로 비싼편이다. 주소: 630 Old County Rd. Garden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