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비자·나이키 ‘편입’ BoA·휴렛팩커드·알코아 ‘제외’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0일 월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크레딧 카드사인 비자, 그리고 신발업체인 나이키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새로 편입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휴렛팩커드(HP), 알코아 등이 지수 산출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 지수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의 3대 지수인 다우(Dow), ‘스탠더드 앤드 푸어’(Standard & Poor), 나스닥(NASDAQ)에 대해 알아본다.
■ 다우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월스트릿 저널 편집자이자 다우존스 앤 컴퍼니(Dow Jones & Company)의 공동창립자 찰스 다우(Charles Dow)가 창안한 주가 지수로서 ‘DJIA’, ‘Dow 30’ 또는 ‘다우지수’ 등으로도 불린다.
다우지수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미국을 대표하는 30개의 우량기업 주식 종목들로 구성된다.
다우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통해 미 경제의 동향을 파악하는 대표적인 지수라고 보지만,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미 경제를 평가하는 좋은 지수가 되고 있다.
주식 분할이나 다른 조정의 효과를 상쇄시키기 위해 다우지수는 주가의 산술평균이 아닌 비율평균(scaled average) 방식을 따른다. 산술평균에서는 주가의 총합을 회사의 개수로 나누지만, 다우지수는 주가의 총합을 제수(divisor)로 나누어 구한다.
30개 기업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보잉, 캐터필러(Caterpillar), 셰브론(Chevron) 시스코 시스템스(Cisco Systems), 코카콜라, 듀폰(DuPont), 엑슨모빌(Exxon Mobil) 등 다양한 산업부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 나스닥
나스닥(NASDAQ)은 미국의 장외 주식거래시장이다. 일반적으로 언론에 소개되는 나스닥은 전미증권협회 주식시세 자동통보체계(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에 의한 지수, 즉 나스닥 지수의 줄임으로 사용되고 있다.
나스닥의 가장 큰 특징은 IT 등 신흥산업의 새로운 트랜드를 대표하는 지수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는 BBCN, 한미, 윌셔 등 한인은행들도 속해 있다.
나스닥은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운영되는 시장과는 별도의 시장으로 장외거래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컴퓨터 전산망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단말기를 통해 상장기업의 매도호가와 매수호가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다. 또한 미국기업이 아니더라도 상장이 가능하다. 1971년 2월8일에 개설된 나스닥은 100포인트로 시작. 1982년 우량 40개 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 NMS가 신설되었고 단순한 컴퓨터에 의한 자동통보에 그치던 것이 1985년 모든 나스닥에 주문 및 매매기능이 적용되며 현재의 시장규모 확대를 이루어냈다.
현재 7,000여개의 기업이 상장되어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스타벅스, 아마존닷컴, 애플, 야후 등이 대표적이다.
■ S&P 500
‘스탠더드 앤드 푸어’(Standard & Poor)사가 기업규모, 유동성, 산업 대표성을 감안해 500개 대형기업의 주식을 대상으로 작성해 발표한 주가지수로 지난 1957년 도입됐다.
500개의 기업은 대부분이 미국 기업이며 지수의 종류로는 공업주(400종목), 운수주(20종목), 공공주(40종목), 금융주(40종목) 등으로 나뉜다. 여기에 속한 기업들은 마켓캡(시장가치)로 선정된다.
지수 산출방법은 각 종목의 주가에 상장주식 수를 곱하여 시가 총액을 구하고 전체의 시가 총액 합계를 기준 연도인 1941~1943년의 평균 시가 총액으로 나눈 뒤에 기준시의 지수를 곱하는 것으로 한다.
해당 기업에는 베스트 바이(Best Buy), H&R Block, 캐피털 원, CBS 방송, 시티그룹 등이 포함되어 있다.
■ 기타 지수
우리들이 자주 접하는 3대 증시 지수 외에 러셀(Russel) 2,000과 5,000, 그리고 글로벌 러셀 9,000 등이 있는데, 여기의 숫자는 지수 반영에 들어가는 기업체 수를 말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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