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국제공원 중앙 특설무대에서 성대히 펼쳐진 제40회 LA 한인축제 개막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리본 커팅을 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26일 제40회 LA 한인축제가‘다양성 안에 함께하는 미래, 어울림’을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린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은 첫 날부터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몰려든 한인들과 비한인 주민들이 내뿜는 열기로 한껏 달아올랐다.
이날 축제 행사장을 찾은 수천여 관람객들은 오후부터 각종 음식 및 홍보부스를 찾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겼고 오후 7시부터 개막식과 각종 공연들이 시작되자 중앙무대는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화려한 개막식 팡파르
이날 오후 7시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한인축제 관계자들과 한인 주요 단체장들은 물론 LA 주류사회 주요 정치인 및 한국의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VIP들이 대거 참석,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한인축제와 한인 문화의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이날 정주현 LA 한인축제재단 회장과 강일한 한인축제 대회장이 화려한 축제의 개막을 알린 가운데 배무한 LA 한인회장 등 단체장들과 주요 참석 인사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특히 개막식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마셜을 맡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김문수 경기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 등 한국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나란히 자리를 같이했다.
또 LA시를 대표해 허브 웨슨 시의장,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한인 최고위직 공직자인 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국 부위원장,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장 등 주류사회 대표들도 참석해 한인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각계 축하 메시지
이날 개막에 맞춰 배포된 제40회 LA 한인축제 팸플릿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을 비롯한 각계의 축하 메시지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연성 LA 총영사가 대독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땀 흘려 미래를 개척하고 계신 LA 지역 동포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며 한인사회를 넘어 LA의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로 발전한 LA 한인축제 개최를 축하하며 한인들이 한국 문화의 전도사이자 민간 외교관으로 한미 양국을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가 돼달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에서 “지난 40년 동안 LA 한인축제는 한국 문화와 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문화 교류를 촉진해왔다”며 “한인들의 기여가 미국사회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치하했다.
■주현미 콘서트 환호
이날 개막식 후 서울국제공원 특설무대에서 LA 축제재단 주관으로 인기가수 주현미가 이끄는 특별 축하 콘서트가 이어져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가 달아오르며 축제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주현미와 래퍼 단체, 해밀 퓨전국악팀, 무용가 권수임 등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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