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산물 엑스포 110개 업체 사상 최대
▶ 대규모 관광명품 매장 한국문화 체험의 장
27일 한국 농수산물 엑스포 현장에서 여수시의회에서 온 노순기(왼쪽부터), 전창곤, 김충길 시의원이 직접 여수 특산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 최대 잔치인 제40회 LA 한인축제 개막 이틀째인 23일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축제 장터부스 및 한국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는 하루 종일 인파가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80도를 웃도는 반짝 더위에도 수많은 한인과 비한인들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국제공원 장터부스를 찾아 각 구역별로 마련된 농수산물 엑스포, 먹거리 장터, 주류 장터, 체험부스, 지자체 홍보부스 등을 둘러보며 축제를 만끽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농수산물 엑스포 북적
전국 팔도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들에서 110여개가 넘는 향토 업체들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 농수산물 엑스포는 올해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인기 구역으로 자리매김 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부스 앞에 마련된 음식을 시식하고 토속 반찬과 미역, 젓갈, 김 등 현지직송 식품을 사가기 바빴다.
특히 이날 농수산물 장터에 마련된 여수시 참여 업체들 부스에서는 여수시 의회의 시의원들이 직접 나와 여수 특산품 세일즈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충길 시의원은 “해외 최대 한인사회인 LA에서 대규모 축제가 열리고 있어 특산물 홍보와 판매에는 최고의 기회”라며 열심히 관람객들을 맞았다.
■관광 명품도 인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LA 한인축제를 찾은 사단법인 한국관광명품협회는 규모를 1.5배 늘려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 전시관에서는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하는 한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통령상·금상·은상·동상을 수상해 명품 인증을 받은 공예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청자로 만든 앙증맞은 귀고리를 비롯한 여러 청자제품을 비롯해 생활도자기, 섬유, 유기, 건강식품 등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관광상품 등이 판매되고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관람객들 반응 폭발
이날 서울국제공원 장터와 부스를 찾은 한인 등 관람객들은 올해 축제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이정훈(54)씨는 “일본 원전 방사능 문제로 건어물을 구매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농수산물 엑스포 현장에서 판매하는 한국산 농수산품은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 직접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롱비치에서 LA까지 와 축제 현장을 찾은 이상운(71)씨는 “미국에 처음 이민 왔을 당시 한복을 입고 코리안 퍼레이드 행진에 직접 참가했는데 이를 항시 기억하며 매년 축제 현장을 찾고 있다”며 “LA 한인축제가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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