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한인축제 현장
▶ 한국 정치인·지자체장, 한인·주류사회 접촉 경쟁적 행보 이어가
LA를 방문 중인 홍준표 경남 지사가 27일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 농수산품의 수출 전망과 향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첫 번째) 의원이 27일 LA 한인단체가 마련한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28일 코리안 퍼레이드에 그랜드 마셜로 참석한다. <하상윤 인턴기자> 오른쪽 사진은 27일 김문수 경기지사가 글렌데일 시의원들과 함께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제40회 LA 한인축제 참가를 위해 한국에서 온 주요 정치인과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한인 및 주류사회 교류와 지역 홍보, 경제교역 확대 등을 위해 발로 뛰는 바쁜 일정을 갖고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안 퍼레이드의 그랜드마셜을 맡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한인축제 명예 대회장을 맡은 홍준표 경남지사, 그리고 경기도 미주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축제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지사 등은 축제 개막에 맞춰 행사장에서 지역 홍보에 나서는 한편 축제 개막 다음날인 27일 각각 한인 및 주류사회 정ㆍ재계 인사와의 만남, 한인사회 단체장 및 동포간담회 등을 잇달아 갖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 축제기간에는 한국 차기 대권 잠룡들로 꼽히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한꺼번에 대거 참석해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주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와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경쟁적 행보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한인단체가 주최한 초청간담회에 참석해 한인들과 접촉면을 넓혔다.
미주 범시민사회단체연합(위원장 이용태)이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LA 한인축제와 코리안 퍼레이드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한미 혈맹관계에 있어 미주 한인동포들의 힘과 뒷받침을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고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강국 반열에 오르는 그날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8일 김 의원은 코리안 퍼레이드에도 참석한다. 그랜드마셜을 맡은 김 의원은 이날 퍼레이드를 이끌면서 한인 동포들과 만나고, 이날 저녁에는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홍준표 경남 지사도 한인축제 이틀째를 맞아 경남업체들의 수출상담을 격려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홍 지사는 한인타운에서 ‘2013 LA 농수산 엑스포 경상남도 우수 농수산식품’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 농수산 업체들의 수출 및 투자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홍 지사는 “이번 한인축제를 통해 1억달러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보다 10배나 더 많은 실적을 기대했다.
또, 홍 지사는 진해와 남해에 테마팍 및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유치하기 위해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및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와 투자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명예 대회장을 맡게 된 홍 지사는 28일 올림픽가에서 한인들과 만난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2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남가주 곳곳을 돌며 투자유치 및 경제교류에 나섰다.
이날 오전 김 지사는 캄튼시의 한인업체를 방문해 경제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글렌데일시를 방문해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힘쓴 시의원 4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중앙도서관 공원에 있는 소녀상에 헌화했다.
오후에는 칼스배드 에어 프로덕트사를 방문하고 H마트에서 경기도 특산품 특별전을 홍보했다. 김문수 지사는 28일 샌디에고로 가 한인과학기술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캠프 펜들턴 미 해병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LA 한인상공회의소 주최 투자협약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에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제교류를 위한 투자를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재ㆍ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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