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5년새 24계단 상승해 구글도 제쳐
스마트폰 경쟁업체인 미국의 애플과 한국의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서 각각 1, 2위에 올랐다.
2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2013년 혁신기업 순위에서 9년 연속 1위를 했다.
지난 2008년 26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2위로 급상승, 구글(3위)을 제쳤다. 구글은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2위를 했지만 올해는 삼성에 밀려 한 계단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위를 했고 도요타(5위), IBM(6위), 아마존(7위), 포드(8위), BMW(9위), 제너럴일렉트릭(10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혁신 기업 순위 발표가 시작된 지난 2005년 이후 거의 매년 상위 10위에 들었다.
현대차가 17위를 기록해 한국 업체는 20위권에 삼성과 현대 2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11위부터 20위까지 기업은 소니, 페이스북,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코카콜라, 휴렛패커드(HP), 현대, 혼다, 아우디, 다임러 등의 순이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기업 혁신 순위에서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는 자동차 업체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10년에 50위 안에 든 자동차 업체가 8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0위 안에 14개, 20위권에는 9개 자동차 회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WSJ는 자동차 업체들이 연비를 대폭 개선하고 규제기관의 안전 기준을 준수하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혁신 역량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혁신 기업 순위에서는 애플이 79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순위에 들지 못했으며 구글은 47위를 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포브스의 순위 차이는 선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세계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지만 포브스는 매출 성장률, 연간 투자 총수익, 자체 평가한 혁신 지수 등을 합산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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