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40회 LA 한인축제 결산
▶ 문화체험·공연·먹거리 통해 한인 위상 과시, 주류인사 대거 참여 코리안 퍼레이드 장관
올해 제40회 코리안 퍼레이드와 LA 한인축제는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리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28일 올림픽가 연도를 가득 메운 한인과 주민들이 코리안 퍼레이드 행렬에 환호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다양성 안에 함께하는 미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40회 LA 한인축제는 연 인원 40만명 이상이 몰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가운데 미주 한인사회의 저력과 힘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한인들의 힘찬 도약을 예고한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었다.
지난달 28일 오후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를 화려하게 수놓은 코리안 퍼레이드를 정점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특별 행사장에서 펼쳐진 LA 한인축제 현장에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그리고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더욱 향상시켰음은 물론 한국 문화의 멋과 우수성을 주류사회에 전파하는 성공적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인 위상 높인 코리안 퍼레이드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지난달 28일 LA 한인타운 올림픽가를 수놓은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사회의 역동성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행사였다. 특히 올해는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한국에서 방문한 김무성 의원이 공동 그랜드 마셜을 맡아 퍼레이드를 이끌며 한미 교류를 상징, 더욱 의미가 컸다.
본보 주관으로 올해 40주년을 맞은 역사와 전통의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30여명의 한미 양국 주요 인사, 20개 이상의 각종 문화 공연단, 7대의 한인 기업들의 꽃차와 행렬 등 한인 및 다문화 커뮤니티와 기업 등 200여개 참가단들이 참여, 올림픽가 일대에 수만명의 인파가 운집하는 광경을 연출, 한인사회의 위상을 대변하며 LA시를 대표하는 대표적 다문화 퍼레이드로 자리매김했다.
■최대 규모 장터와 엑스포
올해 LA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주현)은 축제 장터와 한국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 등 축제의 마당을 규모와 실속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농수산품 엑스포 현장에는 한국 팔도에서 공수된 농수산물 부스 110개가 운영돼 사상 최대의 품목과 부스운영을 기록했으며 많은 참가업체들이 조기 판매를 완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내년에는 더 많은 수량의 한국산 우수 농수산품을 준비해 소비자들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업그레이드된 행사와 시설
올해 LA 한인축제 장터부스와 중앙무대 등 행사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운영으로 쾌적한 분위기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중앙무대 객석에 차양막을 설치, 관객들의 관람 편의를 도모했고 전반적으로 부스들도 훨씬 넓고 쾌적한 느낌을 줬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280여개로 늘어난 장터부스와 한국 농수산물 특산품 엑스포에 각종 문화공연이 합쳐져 문화 체험과 공연, 먹거리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룬 것이 축제의 성공의 바탕이 됐다.
■평가와 기대
이번 축제에 참여한 한인들은 1년에 단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한인축제를 통해 잔치를 즐기며 타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한인의 자긍심도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장터부스의 가격이 여전히 비싸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여서 화장실 사용이 불편한 문제 등은 개선해야 될 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축제재단 정주현 회장은 “LA 한인축제 현장을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들께 감사드리며 매년 늘고 있는 관람객들을 위해 내년에는 보다 나은 축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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