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자신이 일하던 뉴욕 인근 한인 LED 조명회사에서 총기를 난사, 전 동료를 사망케 하고 업주를 중태에 빠뜨린 뒤 종적을 감췄던 한인 총격용의자 김상호(64)씨(본보 9월26일자 보도)가 사건 닷새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뉴욕주 경찰에 따르면 김씨의 시신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30분께 뉴욕 인근 라클랜드 카운티의 베어마운틴 브리지 인근 강가에서 발견됐으며 김씨의 가족들에 의해 최종 신원이 확인됐다.
이 지점은 종적을 감춘 김씨의 차량이 발견됐던 곳에서 약 8마일 떨어진 지점으로 경찰은 김씨의 시신이 물속에 오랫동안 있다가 강변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후 약 2시간 만에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자살을 암시하는 음성 메시지를 남긴 점에 미뤄, 경찰은 당일 목숨을 끊은 뒤 물에 잠겨 있던 김씨 시신이 뒤늦게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김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앞으로 김씨의 범행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경위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세이브 에너지사’를 찾아 이 회사 대표 최형용(69) 사장과 신용재(24)씨에게 차례로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신씨는 현장에서 숨지고, 최씨는 중태에 빠졌지만 현재 회복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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