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남성이 주택 내에서 자신의 사촌에게 칼을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7시58분께 놀웍 지역 베차드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한인 최모(21)씨가 같은 장소에 있던 남성 친척에게 수차례 칼을 휘둘러 피해자가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1일 “이번 사건은 칼에 수차례 찔려 응급실로 실려 온 피해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30일 병원 측의 신고로 수사를 벌이던 수사관들이 이날 밤 11시50분께 용의자를 범행현장 인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 최씨는 무기를 사용한 중폭행혐의로 LA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3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현재 용의자의 범행동기를 수사하고 있다”며 “피해자는 사건현장 인근에 위치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5번 프리웨이와 91번 프리웨이가 인접한 주택가로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곳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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