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는 UC버클리 캠퍼스에서 정전과 폭발이 일어나 학교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지는 소동이 빚어진 가운데(본보 1일자 A1면 보도) 이번 사고는 구리선 절도로 인한 전력 시스템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일 대학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30분께 캠퍼스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한 데에 이어 약 두 시간 뒤에는 캘리포니아홀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꽃과 연기가 치솟았으며 이로 인해 총 4명이 부상을 입고 이 중 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대학 측은 사고 직후 교내에서 진행 중이던 수업과 연구실 실험을 모두 중단시키고 학생과 교직원들을 캠퍼스 밖으로 대피시킨 가운데 당시 학생 등 20여명이 건물 안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가 이날 오후 8시50분께 모두 구조됐다.
대학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스템상 문제”로 폭발과 정전이 발생했다고 알렸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버클리대는 최근 교내에서 발생한 구리 전기선 절도사건의 영향으로 전력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이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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