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 자전에세이 펴낸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 10년간의 정치역정 정리 2세에 긍정마인드 주고파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자신의 영문 에세이‘가능성의 힘’(The Power of Possibility)이 모든 젊은 세대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의 아메리칸 드림 추구는 ‘진행형’입니다”강석희(60) 전 어바인 시장이 최근 영문 자전적 에세이 ‘가능성의 힘’(The Power of Possibility)을 출간했다. 지난 선거가 끝나고 10년의 현역 정치생활을 정리해 보자는 생각에서 집필을 시작해 강 시장이 환갑을 맞은 지난달 15일 인쇄에 들어가 세상의 빛을 본 책이다.
강석희 전 시장은 출간 동기에 대해 “한인 1세로 이민을 와서 기회의 나라가 주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최선을 다해 이루었다. 열심히 일하고 도전하다 보니 이루어지더라는 메시지를 후세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책 제목을 두고 고민하다가 선거운동에서 즐겨 사용하던 문구 ‘가능성의 힘’을 기억해 냈고 나의 경험과 사람을 좋아하고 섬겨야 하는 나의 열정이 만들어낸 가능성의 힘이 후세들에게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 주류로 들어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하나부터 끝까지 강 시장의 손때가 묻은 이 책은 2년 전 한글로 출간된 ‘미국인을 매혹시킨 리더 수키 캥’의 영문판 속편이다. 미국 최초의 한인 1세 직선시장 강석희의 꿈과 도전을 그린 한글판에 선거운동을 하면서 더욱 실감했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더해졌다.
강 시장은 “처음에는 번역을 해볼까 했는데 전혀 말이 안 되는 작업이어서 영문 집필을 결정했다”며 “감수도 하고 UC어바인 박사과정에 있는 미국인과의 편집과정을 거쳐 출간되고 나니 영문 책 완성의 성취감에 뿌듯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소수계 이민자에서 정치 입문 4년 만에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어바인의 시장이 되고 2년 후 64.1%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강 시장은 “요즘 정치적 경험을 학생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 강의하면서 집필활동을 해보니 새로운 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기폭제가 되었다”며 “그래도 한인사회를 대표하고 한국과 미국 사이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삶은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977년 고려대 졸업과 동시에 결혼하고 미국에 늦깎이 이민을 한 그는 전자제품 유통회사에 영업사원으로 취직, 성실함과 서비스 정신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다가 1992년 LA폭동을 목격하고 정계에 진출했다. 한미장학재단 이사와 회장, 한인사회 옹호단체인 한미연합회 오렌지카운티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한미 민주당협회를 창당하는 등 정치활동을 펼쳤다.
2004년과 2006년 어바인 시의원을 거쳐 2008년 한인 최초로 직선시장에 올랐으며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UC어바인 총장 특별고문이자 채프만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정치학 강의를 하고 있다.
한편,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의 영문판 에세이 출판기념회가 오는 16일 정오 UC어바인 내 유니버시티 클럽에서 열린다.
도서구입 문의는 이메일(sukhee.kang9@gmail.com)로 하면 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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