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레오 컴파지터’ 활동하는 정소연씨
▶ 2D·3D 작업물 합성
최근 급부상한 스테레오 영화산업에 ‘스테레오 컴파지터’로 탄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는 한인 여성이 있다. 주인공은 스튜디오 ‘스테레오 D’(Stereo D)에서 스테레오 컴파지터로 일하는 정소연(34·사진)씨.
한국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영화 비주얼 이펙트(VFX)를 전공하러 미국 유학을 온 정씨는 샌프란시스코의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AAU)에서 애니메이션과 비주얼 이펙트 전공, 예술석사 학위를 받고 컴파지터로 일하기 시작했다.
정소연씨는 “컴파지터(compositor)는 영화작업 마지막 단계로 2D와 3D로 만들어진 모든 대상물을 합성하는 작업이다”며 “실제적인 영화장면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이 작업이 없이는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다”고 소개했다.
정씨는 이어 “영화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것이 컴파지팅으로 스테레오 컴파지터는 2D 컴파지터보다 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으로써 양쪽 눈에 맞춰서 합성해야 한다. 2D 이미지를 합성하는 것보다 3D 뎁스 값에 따라 똑같은 뎁스 위치에 합성해야 하고 작업할 때 3D 안경과 3D 모니터를 사용해 작업한다”고 덧붙였다.
정씨가 참여한 작품은 2D 영화로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굿 데이 투 다이 하드’(A Good Day to Die Hard), ‘뷰티풀 크리이처 오브리비언’(Beautiful Creatures, Oblivion), ‘애프터 어스’(After Earth), ‘스타트렉 인투 다크니스’(Star Trek into Darkness)가 있다. 3D 영화로는 ‘아이언 맨 3’(Iron Man 3), ‘지.아이. 조’(G.I. Joe: Retaliation), ‘퍼시픽 림’(Pacific Rim), ‘울버린’(The Wolverine) 등 할리웃 영화들의 스테레오 컴파지터로 작업했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47로닌’과 ‘Thor 2’ 작업을 끝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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