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은 최근 들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죄악은 청년 실업과 방치되고 있는 노인층의소외라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이탈리아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요즘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는청년 실업과 방치되고 있는 노인들의 고독"이라며 “노인들은 보살핌과말 상대가, 젊은이들은 일자리와 희망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그 어느 것도 충족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과거에 대한 추억, 장래를 설계하고 가정을 꾸린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이 계속 살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이문제는 현재 교회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이며 젊은이들이 미래에대한 희망을 되찾도록 해줘야 하고,노인들을 애정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 직을 맡을 당시의 상황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의 자리는 믿음과 큰 관계가 없는 것이어서이를 수락하기에 앞서 잠시 옆방의발코니로 가 광장을 내려다보며 고민했다"며 “갑자기 머리가 공허해지고두려움이 밀려와 교황 직을 거부하겠다는 생각도 들어 눈을 감았는데 갑자기 큰 빛에 둘러싸여 한동안 있다가 이를 수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자리는 스스로 나르시시즘에 빠지기도 하고,아래 사람들의 아첨에 빠지기 쉽다"면서 바티칸 중심적 사고와 교황청내부의 도덕적 타락에서 스스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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