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본보 주최 LA 단독 콘서트 갖는 임태경 인터뷰
▶ 4월 할리웃보울 공연서 못다 보여준 20여곡 준비, 다운타운 올피엄 디어터
크로스오버 테너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4일 단독 콘서트에서 최상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정성들여 지은 집밥을 손수 대접하는 마음으로, 제 노래로 많은 분들이 행복하고 위로가 되도록 무대 위에서 아낌없이 쏟아내겠습니다”오는 4일 오후 7시30분에 LA 다운타운의 유서 깊은 무대인 ‘올피엄 디어터’에서 본보 주최하고 라디오서울(AM1650) 주관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크로스오버 테너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의 다짐이다.
임태경은 클래식과 뮤지컬, 팝의 영역을 넘나드는 탁월한 가창력으로 ‘천상의 목소리’의 소유자로 지난 5월 열린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2일 LA에 도착한 임씨는 “지난 할리웃보울 공연 당시 제 모든 걸 보여드리지 못해 굉장히 아쉬웠다”며 “다른 나라에서 공연을 한다는 게 기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곳에 와서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행복감이 제일 크다”며 LA에서 공연을 여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1주년을 맞은 임태경은 지난 할리웃보울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못다 들려준 노래들을 완성도가 높은 단독 콘서트를 통해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앞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공연 후 급하게 한국에 있는 무대감독과 기술감독을 LA로 불러 오전 5시에서 10시까지 회의를 하며 공연을 점검했을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최상의 곡을 선사하기 위해 2시간 분량이 넘는 20여가지의 노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단순히 왔다 가는 공연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 공을 들인 콘서트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지난 21일과 22일에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연 첫 투어 콘서트를 그대로 이어 최고의 콘서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2002년 한일월드컵 전야제에서 조수미와 같은 무대에 서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5년 한국 창작 뮤지컬 ‘불의 검’에서 가라한 아사 역을 맡아 뮤지컬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겨울연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스위니 토드’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 등 내로라하는 작품들의 주연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음반 발매, 콘서트 등 가수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TV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통해 ‘나그네’ ‘누가 울어’ ‘새 타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남녀노소를 막론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임태경은 오는 12일 뮤지컬 베르테르와 함께 투어 콘서트를 내년 3월까지 이어가고 내년 2월에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티켓 문의 한국일보 사업국 (323)692-2068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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