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프 예 박사, 워싱턴 주립대 바슬캠퍼스 취임
▶ 도시공학 전문가‘혁신과 변화’ 주목
한인 1.5세 공학자가 워싱턴주 주립대 캠퍼스의 총장으로 취임, 5,0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을 이끌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워싱턴 주립대(UW) 바슬 캠퍼스의 총장으로 취임한 병 울프 예(48ㆍ한국명 예병욱ㆍ사진) 박사로, 그는 지난 5월 워싱턴 주립대 당국으로부터 바슬 캠퍼스 총장 선임 통보를 받은 뒤 가을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공식취임해 지난 2일 캠퍼스에서 취임 행사를 가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11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인 예 총장은 아이비리그인 다트머스대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스탠포드대와 프린스턴대에서 각각 기계공학 및 도시공학 석사, 그리고 프린스턴대에서 도시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예 총장은 박사학위 취득 후 교수로 활동하다 지난 2008년부터 뉴욕 주립기술대학(SUNYIT) 총장으로 재임하며 사이버 및 나노(NANO) 관련 기술 그랜트 1,550만달러와 지역 경제관련 프로젝트 지원금 1억1,900만달러를 따내는 실적을 올려 교육계에서는 ‘떠오르는 별’로 인정 받아왔다.
예 총장은 또 알바니대학(UA)과 공동으로 2억4,000만달러의 나노 테크놀러지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뉴욕주립기술대 캠퍼스에 공사비 1억달러가 투입되는 학부 건물 건설을 주도해 학계에서는 ‘혁신과 변화’의 인물로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이 같은 탁월한 모금실적 및 혁신과 변화의 기수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연봉 28만5,000달러의 워싱턴주립대 바슬 캠퍼스 총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2일 예 총장 취임 행사에는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과 윤찬식 시애틀 총영사 등 한인사회 인사들도 참석했다.
예 총장은 이날 “지역사회와 더불어 대학 경쟁력을 높여 UW 바슬 캠퍼스가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대학(UW) 바슬 캠퍼스를 이끌게 된 예 총장은 공식 취임한 뒤 현지 한인사회 개천절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한인들과의 본격적인 교류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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