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LA 통합교육구(LAUSD)가 교육구 내 학생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한 애플 아이패드가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학생들이 이를 교육 외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이 드러난데 이어 이번에는 주 학력평가 시험에서 필요한 아이패드 호환 키보드 지급에 대한 추가적인 예산확보가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다.
LAUSD는 현재 주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인 통합학력 평가에 대비해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전용 키보드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3,800만달러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AUSD는 지난 8월 1차 지급 대상인 47개의 초·중·고교에 아이패드를 부분적으로 지급한 바 있으며 내년까지 교육구 내 모든 학교 학생들에게 아이패드 보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주 학력평가 시험에 활용될 아이패드 전용 키보드의 추가적인 지출이 요구되며 추가예산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LAUSD는 현재 학생들의 아이패드 지급과 교내 무선 인터넷 설치로 학교건설 등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예산을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며, 내년까지 최소 5억달러 이상의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LAUSD가 보급하고 있는 아이패드는 시중 소매판매 가격보다 높은 678달러 선으로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으며 학생들은 교육구에서 지급받은 아이패드를 학교와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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