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은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운전면허 허용 조치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여론조사 전문기관 ‘라스무센’은 8일 미 국민 대다수가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운전면허 허용에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지난 5일 캘리포니아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운전면허 허용법안에 서명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라스무센 조사에 따르면, 미 국민의 68%가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운전면허 허용에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운전면허 허용에 찬성한다는 미 국민은 22%에 불과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해 8월 실시했던 여론조사보다 반대여론이 더 높아진 것이다. 라스무센은 지난해 8월 추방유예자에 대한 운전면허 허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여, 미 국민의 63%가 이에 반대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었다.
이번 조사는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불법체류 이민자 운전면허 허용 법안에 서명하기 직전인 지난 4일과 5일 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한 것이다.
또, 라스무센은 이번 조사에서 미 국민들의 75%가 불법체류 신분 대학생에 대한 거주자 학비 적용에 반대했으며, 17%만이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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