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NL 챔피언전 3차전 등판 확실시, 한인들 분위기 들떠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면서 류현진의 활약에 대한 한인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7일 경기 승리 후 류현진(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류현진 선수가 큰 활약으로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LA 다저스가 지난 7일 다저스 구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극적인 재역전 승리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하자 한인 야구팬들도 온통 들뜬 분위기로 다저스와 류현진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8일 LA 한인타운 등 한인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화제가 대부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전망과 류현진 선수가 언제 등판에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이야기로 집중됐다.
야구 동호인 한인 유모(38)씨는 “올해는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정말 커 보인다”며 “특히 류현진 선수가 있어 더욱 짜릿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어 “순서상 류현진 선수가 오는 14일 월요일에 나올 것 같은데 그게 다저스 구장 홈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또 다른 한인 야구팬 박모(39)씨는 “지난번 경기의 경우 류현진 선수 스스로가 최악의 경기였다고 언급할 만큼 아쉬웠던 게 사실”이라며 “류현진 선수가 다음 등판에서는 시원한 호투를 펼쳐 지난번의 부진을 씻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확실한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상대와 경기 장소 등은 9일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디비전 시리즈 5차전 승패에 따라 결정된다.
만약 피츠버그가 승리할 경우 다저스는 피츠버그를 먼저 홈으로 불러들여 11일과 12일 다저스 구장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1ㆍ2차전을 치른 뒤 14일부터 피츠버그로 가 어웨이 경기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반면 카디널스가 승리할 경우 세인트루이스에서 1ㆍ2차전이 먼저 열리고 3차전부터 다저스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류현진 선수가 만약 14일 선발 등판할 경우 상대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면 다저스 구장 홈경기에 나서게 된다는 시나리오다.
한인들은 다저스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맞붙게 될 경우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게 되더라도 승산이 크다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인들의 챔피언십 시리즈 입장권 구매 열기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챔피언십 시리즈 홈경기 입장권은 최저 102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데 만약 오프라인에서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서는 챔피언십 홈경기가 치러지는 최소 이틀 전 다저스 구장 매표소를 방문해야 판매 재고분 입장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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