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부인 메흐리반이 9일 수도 바쿠에서 선거를 하 고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9일 실시된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선거에서 일함 알리예프(51)대통령이 예상대로 압승을 거둔것으로 나타나 부자가 25년 연속으로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됐다.
아제르바이잔은 1991년 8월 옛소련에서 독립한 직후 여러 차례정권이 바뀌는 혼란을 겪다 1993년 군부 쿠데타로 헤이다르 알리예프 대통령이 집권했다.
헤이다르 알리예프는 권력기구를 장악해 권위주의적인 통치체제를 구축했으며 2002년 8월 개헌으로 아들 일함 알리예프가 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회사 부사장이던 일함 알리예프는 2003년 8월 총리에 임명됐고2개월 뒤에 신아제르바이잔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76.8%의 득표율로 대를 이어 대통령 직에 올랐다. 일함 알리예프는 2008년10월 대선에서도 득표율 89%로재선에 성공했으며 이듬해 3기 연임 제한을 없애는 헌법을 개정해장기집권 토대를 갖췄다.
일함 알리예프도 선친과 마찬가지로 언론자유를 제한하고 야권을 탄압한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풍부한 석유와 개스자원을 바탕으로 한 경제 성과로 3연임을달성했다. 아제르바이잔의 1인당국내총생산(GDP)는 2003년 850달러에서 지난해 7,850달러로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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