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말 임기가 마지막” 워싱턴주 상원 5선 기록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적 주류 정치인 중 한 명인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78ㆍ사진)이 정계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신 의원은 최근 워싱턴주 쇼어라인에서 열린 신디 류 주 하원의원의 3선 출마 출범식에서 “내년 말로 임기가 끝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개인적으로, 또는 한인사회 모임에서 은퇴계획을 내비친 적은 있지만 주류사회 정치인들도 참석한 공식모임에서 은퇴를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신 의원은 “나는 이제 정계를 은퇴하지만 신디 류 의원은 미래가 있는 유망한 정치인인 만큼 계속 성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4세 때 고아가 된 후 미국으로 입양돼 온 신 의원은 “내년 말로 임기가 끝나 은퇴하면 입양인 선교사가 돼 미국의 12만명 입양인을 찾아다니며 이들에게 꿈과 소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입양인 선교사 활동의 일환으로 은퇴 후 대전지역에 입양인 학교를 지어 입양인들에게 한국문화를 가르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1992년 워싱턴주 하원에 당선됐고, 1994년 상원으로 정치무대를 옮긴 뒤 현재까지 상원만 5선을 기록, 미주 한인 정치인 중 주 상원의원으로는 최다선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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