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한인 과학자가 보톡스의 원료이자 가장 치명적인 독소의 하나인 ‘보툴리눔’의 구조와 체내 흡수과정을 처음으로 밝혀내 화제다.
주인공은 UC어바인의 생리학 및 생물물리학 스페셜리스트인 이광국 박사로 보툴리눔 독소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각 부분의 기능을 최초로 밝혀냈고, 독소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X선과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보툴리눔 독소 단백질이 아폴로 달착륙선과 흡사한 모양임을 밝혀냈다. 독소와 NTNHA 단백질이 맞물려 우주선 몸체 형태를, HA70, HA33, HA17 단백질이 결합해 지지대 모양을 이뤘다.
보툴리눔 독소는 부패한 통조림에서 주로 발견되는 식중독균 ‘클로스트리듐’이 분비하는데 몸에 들어가면 신경신호를 차단하고 호흡근육을 마비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보툴리눔을 극미량 사용하는 보톡스 등의 주사제는 약한 근육마비를 일으켜 주름을 펴고 눈 떨림을 없애는 효과를 낸다. 독소가 극미량이라고 해도 간혹 보톡스 치료를 받고 근육이나 신경 마비와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과학계에서는 이번 연구로 보툴리눔 테러에 대항하는 억제제를 개발하고, 보톡스 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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