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교육권을 주장하다 탈레반의 총격을 받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16·사진)가 유럽 최고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사하로프 인권상을 수여하는유럽의회는 10일 올해 수상자로죽을 고비를 넘기고 여성 교육운동을 벌인 말랄라를 선정했다고밝혔다.
올해 수상후보 명단에는 미 정보기관의 불법적인 정보수집 행위를 폭로하고 러시아에 망명한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과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 3명 등이 올랐었다.
유럽의회는 옛 소련 핵과학자이자 반체제 인사였던 안드레이사하로프의 이름을 따 1988년이 상을 제정했다. 수상자에게는5만유로(약 6만8,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말랄라는 2009년 블로그를 통해 여성 교육권을 주장해 유명해졌으며 지난해 10월 파키스탄에서 탈레반 무장괴한에 피격됐다.
피격 당시 머리에 중상을 입었으나 영국에서 대수술을 받고 살아났다. 현재는 영국 버밍엄에 머물며 학교에 다니고 있다.
말랄라는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도 올라 있으며 이에 앞서국제앰네스티(AI) 양심대사상과하버드대 인도주의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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