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커밍스 LA 소방국장이 10일 전격 경질돼 에밀 맥 부국장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0일 가세티 LA 시장은 LA 소방국(LAFD) 브라이언 커밍스 국장을 경질하고, 제임스 피더스톤 현 LA시 위기관리대응팀장을 국장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커밍스 국장을 경질한 가세티 시장은 “LAFD를 어떠한 응급상황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춘 소방국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시 소방행정에 대한 강력한 개혁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경질된 커밍스 국장은 소방관들의 비위행위에 대한 고발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소방위원회 내부감사 보고서가 지난 6월 공개되면서 그동안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다.
커밍스 국장의 경질로 관심은 차기 소방국장 인사에 쏠리고 있다.
특히 한인 에밀 맥(55) 부국장은 현재 LAFD 내 서열 1위로 차기 소방국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어 한인 최초의 LA시 소방국장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맥 부국장은 지난 2007년과 2011년에도 국장 후보로 거론됐었다.
한인 입양인 출신으로 흑인가정에서 자란 맥 국장은 36년간 소방국에서 근무하며 승승장구해 왔으며 LA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다.
3,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LAFD는 미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역 소방국으로 꼽힌다.
<김하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